대형백화점 실내온도준수 아직 미흡
대형백화점 실내온도준수 아직 미흡
  • 최호 기자
  • 승인 2009.08.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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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소중 9개 제한냉방온도보다 높아

에너지다소비 백화점 10곳 중 9곳이 여름철 실내 권장 냉방온도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16일, 17일 수도권 지역 대형 백화점 10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권장 냉방온도를 지키는 사업장은 1곳(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 2천 TOE이상인 에너지다소비 백화점 중 수도권 지역 소재 에너지원단위가 높은 상위 10대 사업장을 선정해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온도는 24.2℃ 나타났으며 10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냉장 냉방온도를 지키지 않은 9개 사업장의 평균 냉방온도는 24.1℃로 판매시설의 실내 권장 냉방온도(평균 25℃이상)보다 0.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곳 중 4곳의 백화점은 판매시설의 여름철 권장 냉방온도보다 1℃ 이상 낮은 24℃ 이하로 운영되고 있었다.

현재 정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일반 건물의 냉방제한온도를 26℃로 하고 판매시설 및 공항의 경우 특수성을 인정해 25℃이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비상시 과도한 냉난방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냉난방온도 제한규정을 법제화했으며, 지속적 고유가 상황 등 필요한 경우 냉난방온도제한건물을 지정해 제한온도에 적합하지 않은 건물의 시정조치를 명하고, 이행치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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