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파업은 그냥 넘길 수 없다
쌍용차 파업은 그냥 넘길 수 없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09.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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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넘도록 극단적인 파업을 벌여 왔던 쌍용차 사태가 이제는 해결의 가닥을 잡고  언론의 시야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쌍용차 파업을 보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정말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같은데 어디를 보아도 그러한 분석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쌍용차는 파업에 이르기 까지 그 책임은 첫째, 쌍용차 임직원이 져야 하고 두 번째는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쌍용차는 중국 기업에 인수 된 뒤 쌍용차의 임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중국 경영진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이러한 회사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확산되어 급기야 주인 의식이 사라져 버리고 모두가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는 데만 급급했다고 한다. 중국 기업이 기술만 빼내 갔다고 하나 임직원들이 올바르게 자긍심을 갖고 대처 했더라면 그들이 함부로 자신들의 뜻대로 하지는 못했을 것이고 오히려 투자자들도 쌍용차를 잘 키우려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회사로 여기지 않고 잇속만 채우려 하는 것을 투자자들이 말이 안 통한다고 모르겠는가. 이러한 쌍용차의 내부 문제는 파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모든 공장의 설비는 부숴지고 모든 책상의 서랍을 꺼내 팽개쳐진 상태였다.

이것은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놈의 회사 망해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파업이 끝난 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쌍용차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의 입에 들어간 것도 뺏아 먹는 경쟁의 룰이 무너진 우리 사회의 극단적인 한 면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사태에 정부가 끝까지 중재자로 나서지 않고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다. 스스로가 만들어 낸 일은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하든 정부를 끌어들여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려는 집단들에게 더 이상 정부가 끌려가서는 안된다.

이번 쌍용사태는 파업은 파업장 내부의 일에 그쳐야 한다는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파업은 회사 내부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몰려나와 사회적 이슈로 부각 시키고 정치적 협상을 하는 일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파업에 친북 좌파 세력의 개입이다는 경찰 발표로는 군사조직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친북 좌파 세력의 개입은 우리 사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

노조 조직이 크거나 전국 단위의 파업에는 친북 좌파 세력이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지난 정권 10년을 보내면서 우리 사회에서 친북 좌파 세력의 활동은 엄청나게 증대 된 것으로 우리 사회는 이야기 하고 있다.

이들이 개입되면 파업 차원의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현 상태의 남북 관계가 지속되는 한 친북 좌파 세력에 의한 사회 혼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쌍용차 사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 극단의 감정싸움으로 치달았던 쌍용차의 회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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