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되는 LED가로등 고효율기자재 인증
고민되는 LED가로등 고효율기자재 인증
  • 최호 기자
  • 승인 2009.08.1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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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LED가로등, 보안등 센서 등기구 등의 KS인증이 실시되고 곧 동 제품에 대한 고효율기자재 인증이 시행될 예정이다.

당초 7월말이나 이달 초까지 고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현재 조금 늦춰줘 8월말 혹은 그 이후에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고효율기자재 신규 품목으로 지정이 되는 품목 중 특히 LED가로등은 지난번 KS인증 기준 마련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품목에 비해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품목이다. 

LED가로등이 아직까지 효율성과 성능, 가격 측면에서 기존의 메탈할라이드나 나트륨등에 비해 아직 실효성이 떨이지기 때문에 이를 두고 기준의 제정이나 고효율기자재보급사업에 대한 적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 가로등으로 주로 사용되던 나트륨등의 조도는 100루멘이상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LED가로등의 조도는 평균적으로 60루멘 정도에 머물고 있고 가격 또한 기존 제품과 최고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아직까지 KS기준과 관련 기준이 보다 강화될 고효율기자재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국산제품은 전무한 상황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LED가로등 교체사업을 보더라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에 반해 아직까지 이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LED조명기기 도입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야할 길에 장애물이 있다고 그 행보를 멈출 순 없는 노릇이다.

결국 문제는 KS인증기준 마련이나 고효율기자재인증품목지정을 등을 통해 관련 제품 생산업계가 얼마나 빨리 LED조명기기의 붐을 조성하려는 정부의 기류에 편승하느냐다.

이 때문에 제도를 주관하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관련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간의 의견조율도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 제도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업계의 말이 결과로 나타날지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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