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가스안전대상 부대행사
국내 가스용품기기 해외 수출 길 활짝
제16회 가스안전대상 부대행사
국내 가스용품기기 해외 수출 길 활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06.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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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3개국 초청 가스안전 국제 세미나

▲ 크리스 웰피 호주가스협회 사장
가스제품 제조업체들의 대외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러시아 GOST(연방 국가표준위원회), 호주AGA(가스협회) 및 말레이시아 SIRIM(표준협회) 등 3개국의 가스용품 인증관련 전문가를 초빙한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가스용품기기 관련 업계가 해외 진출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공사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세미나에 앞서 3개국 인증센터 관계자들은 국내 대표적인 보일러 업계인 경동나비엔과 대성셀틱 공장을 방문, 각국의 인증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해 평가했다.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가스 온수기와 보일러에 대해 품질과 제조공정 모두 호평했다.

다만 호주와 말레이시아 인증기관에서는 품질과 제조공정 모두 높게 평가 된 반면 러시아 측은 자국에서 인증하는 기준이 한국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KGS가 자국이 발급하는 인증기관으로서의 증서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크리스 웰피(Chris J Wealthy) 호주가스협회(이하 AGA)사장은 “AGA는 KGS와 같은 가스안전에 대한 보증을 하는 일을 담당하는 곳으로 정부기구는 아니지만 정부연방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기관으로 가스용품기기의 적합성 여부를 판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호주는 제품별 호주표준인증서가 있어야 수출가능하기 때문에 KGS와 AGA가 적합성 인증제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금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인증되는 제품이 호주에서도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협의중에 있고 KGS 실험실 등에 대해 인증이 확인되면 상호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해 국내 가스용품기기사들의 호주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시림 모흐드 하밈 말레이시아 제품인증실장은 “말레이시아도 한국과 같은 유럽인증제도인 ISO/IEC 17025기준을 적용, 한국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협의를 통해 상호교류가 이뤄지게 되면 한국기업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한다면 말레이시아 심사원이 한국으로 방문해 인증심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KGS가 준 신뢰감은 상호 협력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 가스보일러의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 돼 한국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 가스용품기기 업계가 품질과 제조공정 모두 해외 인증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인증에 KGS의 기준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업계의 해외진출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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