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KS인증 공청회
2012년까지 KS기준 업그레이드 주력
LED조명 KS인증 공청회
2012년까지 KS기준 업그레이드 주력
  • 최호 기자
  • 승인 2009.06.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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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3단계 대상 품목 인증 추진
G13베이스 LED 램프 안전성확보 미흡

지난 18일 열린 제4차 LED조명  KS인증 공청회에는 약 400여명이 참석해 LED조명 KS인증과 관련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기표원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향후 추진되는 LED조명 KS표준과 IEC 국제표준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7월1일부터 실시되는 LED 조명제품 6종에 대한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또한 그동안 안정성에 논란이 지속돼왔던 G13 베이스 LED 램프에 대한 안정성·성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LED 비상 등기구 인증은 아직
기표원은 이미 백열전구 및 할로겐램프 대체용 LED조명제품 4종에 대한 KS인증을 실시했다.

현재 컨버터내장형 LED램프(백열등 대체용, KS C 7651)은 큰 현안사항이 없이 제도가 실시중이며 LED램프 (할로겐램프 대체용, KS C 7652)는 신규로 제정하는 KS C 7655 LED모듈 전원공급용 컨버터 표준을 인용해 동 규정에 적합해야하는 것으로 개정이 검토되고 있다. 

매입형 LED등기구 (KS C 7653)는 고정형 LED등기구와 설치형태 및 사용상의 유사성이 있어 하나의 통합표준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정여부가 검토 중이다.

그동안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협동조합 등 관련단체 반대로 KS 제정 고시가 연기됐던 LED 비상 등기구(KS C 7654)는 KS인증제도 도입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관련 업계 현장 등을 방문해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및 KS표준 내용이 보완중이며 이 과정이 완료되면 소방방재청 등과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업계(20개사)에서는 KS 인증제도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나 중복인증 문제 해소를 요구중에 있으며 저가 수입제품 사용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KS인증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업계 6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약 5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7월 1일부터 6종 인증 실시
다음달 1일부터는 형광등 및 가로등 대체용 LED 조명제품 6종에 대한 KS인증이 실시된다.

7월 1일부터 추진되는 대상품목은 LED 모듈 전원 공급 공급용 컨버터(KS C 7655), 이동형 LED 등기구(스탠드 등기구 대체용, KS C 7656), LED센서 등기구(일반 센서등기구 대체용, KS C 7657), LED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메탈할라이드, 나트륨램프 가로등/보안등 대체용, KS C 7658), 문자 간판용 LED모듈(네온싸인 대체용, KS C 7659)등이 있으며 고정형·매입형 LED등기구는 개정된 기준이 적용된다.

컨버터에 대한 KS인증은 제품 설계 등을 고려해 LED모듈용 커넥터의 형상 및 치수를 전압에 따라 6종류로 구분하고 직류 출력전압 및 출력전류는 DC 250V 10A 이하로 규정하고 12V, 24V, 48V(커넥터 색상 녹색), 60V, 120V, 250V(커넥터 색상 적색)로 다양화 했다.

또한 LED램프류 및 등기구류의 전원 접속단자에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방법으로 제품에 인가되는 전압과 전류를 표시해야 되며 전원공급용 컨버터의 접속단자와 호환 사용할 수 있어야 된다.

LED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는 정격전압이 70W 이하인 것부터 70W 초과 150W 이하, 150W 초과 250W 이하, 250W 초과 400W 이하, 400W를 초과하는 것까지 5가지로 구분된다.

집어등 등 KS 표준 제정 추진
기표원은 3단계로 LED를 사용하는 집어등, 터널등, 투광등, 항공장애등, 활주로 유도등, 철도신호등기구, 일반조명용 LED모듈 등에 대한 KS표준 제정을 내년 상반기중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KS인증에 따른 관련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공장심사-시험평가 등 전 과정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올해 하반기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현재 KS 인증수준을 30%로 설정하고, 관련제품 및 부품의 기술개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산업 및 시장보호, 기술개발 촉진, 해외 선진 업체의 국내 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성능시험항목에 대한 기준을 5~10%씩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청색광 위해(Blue Ligjt Hazard:BLH), 노출한계(Exposure Limit : EL) 등 광생물학적 안정성 시험항목이 추가되고 국회 교과위 박영아 의원이 발의했던 빛공해방지법안 등도 마련된다.

지정시험기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진행된 KS인증 LED조명제품 10개품목에 대한 ‘라운드 로빈 테스트’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전자파장해공동연구소,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이 광 변환 효율, 광속 유지율, 연색성 등 핵심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G13 베이스 인증은 결국 보류
이날 공청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사안은 바로 G13베이스 LED램프에 대한 안정성·성능 시험 결과 발표였다.

기표원은 이날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13개 업체의 115개 제품의 테스트 결과 전제품이 기존의 G13 소켓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시 문제가 발생해 KS인증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13베이스 LED램프는 현재 전자회로 구성방식 및 구조에 따라  교류전기 양쪽 입력방식, 교류전기 한쪽 입력방식, 직류전기 양쪽 입력방식, 직류전기 한쪽 입력방식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이 제조되고 있어 그 성능편차의 폭이 크고 감전 및 화재사고 발생 시 기존 형광등기구 제조회사와 LED램프 제조회사 사이의 책임소재를 따지기 힘든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기표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고 제조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관련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이날 공청회에는 LED관계자와 약 400여명이 참석 LED조명 KS 인증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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