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부스타/미우라
산업용 보일러-부스타/미우라
  • 최호 기자
  • 승인 2009.05.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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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타

국내 보일러 업계 리더

부스타는 2002년부터 제조 판매를 시작한 스크럼보일러의 히트와 저녹스버너 인증을 취득,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한 발 앞서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등 높은 기술력과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다.

비발디파크메이폴동에 10대, 대명-그랜드아쿠아월드에 11대, 성도맥주집단유한회사에 15대, 엘지전자(주)에 10대 부스타의 스크럼보일러를 채택한 기업들의 면면만 봐도 부스타의 제품이 시장에서 어떠한 위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스크럼보일러는 소형 관류보일러의 다관시스템으로 기존 수관, 노통연관식 보일러에서 이 시스템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경희의료원, 대명콘도, 신라호텔, 바이오랜드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스크럼보일러 채택으로 설치비 절감·무인운전·인건비절감·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등등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설치면적 또한 기존 대용량 보일러보다 절반이나 적어 남는 공간을 직원 샤워실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쾌적함에 편리함까지 더해주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모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스크럼보일러의 여러 장점은 두드러진다. 백화점, 호텔, 병원 등은 에너지소모가 많은 만큼 시설교체시 절대적으로 고려하는 점이 에너지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관류보일러 여러 대를 다관으로 설치하면 짧은 예열부하시간 안에 요구 부하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1호기부터 차례로 가동시킬 수 있다.

기존 10톤 보일러를 설치했을 경우 보일러 고장시를 대비해 예비 보일러를 따로 설치해야 했지만 스크럼보일러는 모두 한번에 고장날 일이 없기 때문에 예비 보일러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스크럼보일러의 장점의 핵심요소이다. 

에너지다소비 시설에서 스크럼보일러가 에너지절약의 공신으로 각광받는 사례는 실제 사용자의 체험에서 잘 증명되고 있다.

부스타가 성능좋고 효율좋은 제품만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 국가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유예에도 일조하고 있다. 최근의 저녹스버너 인증 취득이 그것이다.

부스타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 개발한 LES-150A, LES-250A의 버너모델에 대해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질소산화물이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우수한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이 모델은 관류보일러 1.5~3.0T/H 및 진공온수보일러 100만~360만 Kcal/h의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저녹스버너는 연료 및 공기 혼합특성을 조절해 연소강도를 낮추고 연소 초기 영역의 산소농도와 화염온도를 낮추어 열에 의한 녹스 및 연료의 질소성분에 의한 녹스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갖춘 버너를 말한다.

부스타가 이 버너를 모델로 적합인증을 받음에 따라 환경부가 2006년부터 추진했던 저녹스버너 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효과적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추진중으로 저녹스버너는 설치부지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방지시설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설치비가 5000만~6000만원 정도(10톤/h 이하)로 방지시설(SCR)의 3억~4억원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 방지시설의 운영비가 연간 3000만~4000만원이 드는 데 비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강점이다. 수명도 반영구적으로 방지시설은 촉매교체기간이 3년이다.

연료비절감액이 연 23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은 아예 절감이 불가한 방지시설에 비하면 엄청난 장점이다.
부스타는 이와 같이 기술을 기반으로한 고효율, 친환경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 부동의 매출1위를 고수하고 있는 부스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우라

관류보일러 제조 장인 기업

1982년 일본 미우라공업주식회사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관류보일러 전문제조기업 미우라공업(대표 니시하라마사카쓰)의 보일러 제조의 기본 컨셉은 ‘안전, 안심, 안정’이다.

이 컨셉을 기반으로 2000년 개발완료한 14기종(0.3Tpn/hr~3Tpn/hr)에 고효율보일러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SQ-보일러 3가지 기종’(1.5Ton/h, 1.7Ton/h, 2.0Ton/hr)의 인정검사를 의뢰해 NOx 측정치 35ppm이하(인정기준 60ppm 이하)라는 우수한 성적을 획득, 국내 보일러 업계 최초로 저녹스버너 지원대상품목으로 지정돼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 과시는 물론 세계적 숙제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이 외에도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중소기업청 우수제품인 GQ인증마크를 획득 했다.

연소실이 없는 관체와 대형 예혼합버너로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전열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이라는 점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또한 관류보일러로써 다관설치시스템 장착이 가능해 사용업체의 에너지비용을 줄여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 대형 보일러 한 대로 운전하는 것보다 소형 관류보일러를 여러 대 설치해 필요할 때 필요한 대수 만큼 운전할 때 운전효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에너지를 15% 이상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보일러의 전면 폭이 0.93m로 설치면적에 있어서도 기존 보일러보다 60%나 적게 차지해 공간도 절약된다.

이처럼 미우라에겐 항상 국내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닌다. 창립년도에 고성능 관류보일러 FH·EH-형을 생산한 이래 1987년 국내 최초로 공기예열기나 에코노마이저 없이 본체효율만 90% 이상을 실현한 TX·EX-형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독자적인 고성능 에코노마이저를 장착할 경우 열효율 95%를 내는 EX-S형 개발 또한 국내 최초로 성공하고, 인공지능과 통신기능을 갖춘 AI-형 개발에도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터넷 보일러 관리 시스템(I-BMS) 개발은 획기적이기까지 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보일러 A/S 센터에서도, 웹브라우저에서도, 휴대폰에서도 24시간 보일러의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아파트, 공장에 설치된 보일러 최대 15대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해 보일러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고 이상경보 발생시 BIMGS(게이트웨이 서버)를 통해 온라인 A/S 중앙센타와 인터넷 및 휴대폰 통신으로 이상을 알리면 즉각 A/S를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A/S 중앙센타에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수출한 보일러까지 원격 모니터링,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사용자도 웹을 통한 보일러의 운전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이상발생시 담당 A/S 맨과 고객의 휴대폰으로 어느 보일러에 어떤 고장이 발생했는지 신속히 알려준다.

미우라는 ‘열, 물, 환경의 베스트파트너 지향’이라는 슬로건이 암시하듯 환경을 생각하는 보일러 전문 기업으로서 전 직원이 창조적인 자세로 오늘도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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