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상탱크 추가준공… 수도권 유류 수급 안정
평택 지상탱크 추가준공… 수도권 유류 수급 안정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5.2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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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 180만배럴 비축시설 확보… 국제공동비축사업 활성화

▲ 평택 지상비축기지가 추가로 준공됨으로써 수도권의 유류·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국제공동비축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과 정장선 국회 지경위 위원장(왼쪽부터 다섯 번째, 여섯 번째)등 내빈들이 준공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가 평택 지상비축기지를 추가로 준공함으로써 수도권의 유류·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국제공동비축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1일 평택지사에서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석유공사 임직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유 지상탱크 비축기지인 평택 추가비축기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30만 배럴의 지상탱크 6기로 구성된 총 180만 배럴(경기지역 한 달 휘발유 소비량의 1.3배)의 제품유 저장시설로서 지난 2005년 12월 착공했으며 총 9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수도권 및 경기남부권역 석유수급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급기반으로서 특히 제품유 중심으로 비축시설을 운용함으로써 서해안 산업기지에 유사 시 지원가능한 저유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서산기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천해의 항만조건을 갖춘 서해지역에서 국제공동비축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에 완공된 평택 추가기지를 포함, 9개 기지에 총 1억4000만 배럴의 비축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지하동굴 비축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총 1억4600만 배럴의 비축시설을 갖추게 된다.

석유비축사업은 유사 시 석유공급 차질 등 석유 위기 시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와 석유공사는 2007년대 1, 2차 석유파동 이후 석유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3차에 걸쳐 석유비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석유공사는 향후에도 석유비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유가 상황 및 국가 석유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및 석유 물류활성화 기반구축을 통해 국가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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