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래 신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GS칼텍스, 미래 신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5.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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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기공
2015년 연산 900톤으로 확대

GS칼텍스가 미래성장을 위한 신에너지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허동수 회장과 신일본석유 와타리 후미아키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이중층커패시터(이하 EDLC)용 탄소소재 생산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주)’의 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는 원유 정제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해 고부가가치의 EDLC용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00톤의 생산시설을 국내 최초로 완공하고 내년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세계적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EDLC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까지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현재 전량을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국내 EDLC용 탄소소재를 국내 생산물량으로 대체하게 된다.

여기에 수출로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수 회장은 이날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고성능 탄소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저장 장치 EDLC를 생산 보급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녹색강국으로 이끄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세계를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주)는 GS칼텍스와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가 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공동사업화에 대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화 검토를 거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EDLC용 탄소소재 이외에도 연료전지, 수소스테이션, 박막전지, 바이오부탄올 등에서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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