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015년 하루 생산량 10만 배럴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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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루 생산량 10만 배럴까지 확대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5.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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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남아·카스피해·북해 4대 전략지역 진출 ‘역량 집중’
석유개발 넘어 자원개발도 박차 “자원개발 선두기업 되겠다”

▲ SK에너지는 2015년까지 하루 생산량을 10만 배럴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자원 개발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SK에너지가 진출한 브라질 데본 광구)
SK에너지는 해외자원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현재 총 5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 평균 2만2000 배럴에 해당하는 원유와 가스를 생산 중이다. 2015년까지 하루 생산량을 10만 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4가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핵심개발지역에 대한 역량 집중이다. 핵심자원개발지역은 ▲페루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 연안국 및 중동의 신규개방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지역 ▲북해 지역이다.

사업영역 및 형태도 다변화하고 있다. 광권을 직접 취득해 유망구조 탐사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광권을 보유한 업체로부터 일정지분을 인수해 사업에 참여하는 등 유전·가스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8월 초에는 페루 88광구(카미시아)와 56광구에서 개발하는 대규모 LNG의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 미국 헌트오일과 함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페루LNG컴퍼니가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YPF와 LNG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올 하반기부터 18년 6개월 동안 연간 420만톤의 LNG를 멕시코 및 미국 서부지역에 공급하게 됐다.

석유공사, GS칼텍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 지분을 인수해 러시아 유전 개발사업을 본격화 했다.

현재 16개국 29개 광구의 생산·개발·탐사에 참여하고 있는 SK에너지는 LNG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가스공사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오만 및 카타르 LNG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예멘 LNG 사업 등 총 4개의 LNG 프로젝트가 바로 그 것이다.

SK에너지는 10여년 만에 미국에서 운영권자로 광구 시추를 개시했다.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북이베리아 광구의 탐사작업을 위해 탐사정 시추를 2006년 10월 개시한 것이다. SK에너지가 운영권자로 광구에 참여하는 것은 1994년 미얀마에서 광구 개발 실패 이후 11년만이다.

SK에너지는 석유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유연탄, 구리 등 기타 주요 자원 개발로 ‘자원 독립국’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연간 원유 소비량의 1/3 이상을 공급하는 데 이어 연간 유연탄 소비량의 2%, 구리 소비량의 5.5%를 책임짐으로써 종합자원개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SK에너지는 2007년 3월 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호주 앙구스플레이스 탄광 지분 인수를 통해 유연탄광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유연탄광 개발사업 참여로 SK에너지가 해외에서 확보한 발전용 유연탄 총량은 연간 180만 톤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국내 유연탄 자주개발률(약 38%)의 2.2%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SK에너지는 지난 1990년부터 호주에서 유연탄광 개발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해 현재 호주에 4개 생산탄광과 3개 탐사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올해 SK네트웍스와 코오롱과 함께 참여한 호주 와이옹 광산에서도 연간 450만 톤의 유연탄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07년 자원개발에만 5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는 SK에너지가 석유개발 사업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연간 투자액이 5000억원을 넘어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너지는 2006년 이 사업에 2900억원 규모를 투자한바 있다. 매출액 대비 투자액은 거의 100%에 이른다.

SK에너지는 향후 우리나라가 ‘자원 독립국’으로 자리잡는데 대표적인 자원개발 기업으로서 최선두에 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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