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미래성장동력으로 녹색산업 육성
STX 미래성장동력으로 녹색산업 육성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9.05.11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기 비전 선포… 2015년까지 6조원 매출 목표

▲ STX그룹은 전략 워크숍을 개최를 통해 태양광, 풍력, 수처리, 저탄소 기술 등의 4대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녹색산업 성장전략을 확정했다.
STX그룹이 녹색산업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15년까지 해당 분야 매출 6조원 실현에 나선다.

STX는 문경 STX리조트에서 최근 개최된 전략 워크숍을 통해 기존 조선·기계, 해운·무역, 건설·플랜트, 에너지를 4대 사업 축에 추가해 녹색산업(Green Biz)을 그룹 핵심 비즈니스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STX는 녹색산업 중장기 사업비전으로 ‘Value Creative Green Pioneer’를 제시하고 태양광, 풍력, 수처리, 저탄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사업을 2015년까지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태양광 분야에서는 구미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300MW 규모 태양전지 생산 및 태양광 발전사업 밸류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풍력발전의 경우 자체기술을 보유한 풍력발전기 메이커로 육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를 비롯한 1600조원의 성장잠재력이 있는 수처리 분야와 탈황·탈질 등 저탄소 기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TX는 지난 3월 전략기획본부 내 GT(Green Technology)사업팀을 신설하고 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녹색 비즈니스 조직을 통합해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의 활동을 주도함으로써 신규사업 개발 추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철 부회장은 “미래 성장 구도는 전통 산업에 의존한 성장보다는 에너지 고효율 친환경 산업 위주로 재편되리라 생각한다”며 “STX가 풍력과 태양광 분야 사업 경험으로는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적 대책을 세운다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 1998년부터 제주 한경풍력단지, 전북 새만금풍력단지 등에 풍력설비를 공급했으며 진해 과학공원, 인천시 가로등 시스템 등에 태양광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보령화력발전소, 당진화력발전소 등에 탈황·탈질 부문을 다수 공급하는 등 녹색 비즈니스 국내 선발업체로서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녹색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