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은 북핵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
조선족은 북핵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
  • 남부섭 발행인
  • 승인 2009.04.05 0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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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가 우리나라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 국민들 중 이 문제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느끼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통계를 낸 숫자는 없지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옳은 판단일게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감정과 중국에 사는 우리 동포인 조선족이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얼마전 6.25 전후 세대인 조선인 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보편적으로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은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꺼린다. 하지만 이 인사는 북한은 없어져야 할 집단이라고 한 마디로 이야기 했다.
이 인사는 88올림픽이 개최된 그 이듬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들었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은 왜 없어져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람이 사람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는 사회라는 것이다. 탈북이 한창 일 때 길림이나 연변에는 다시 잡혀가는 탈북자들이 줄을 이었는데 그 송환 과정에서 사람의 코를 꿰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를 가느다란 철사 줄로 꿰어 한 줄로 이끌고 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북한 주민들의 공개처형에 대해서 가끔씩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상 공개 처형 장면은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목에 줄을 메어 처형크레인 같은데 매달아서 정신을 잃을만하면 내려  놓기를 반복, 가할 수 있는 고통을 다 주고 처형한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있느냐고 이 인사는 반문했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이 남한의 형무소 생활보다 못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정도만 이야기 하더라도 우리 국민은 정말 그렇겠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북한 실상에서 미사일이다 핵이다 들고 나오는 북한 집단에 대해 우리 국민은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인간의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단 한번 뿐인 생명이다. 잘살고 못살고 출세하고 성공하고를 떠나서 최소한 사람답게는 살아가야 할 권리가 인권이 아닌가. 남한의 형무소 생활만도 못한 북한 주민들,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와 피를 나눈 부모, 형제, 자매가 아닌가.

우리 속의 돼지만도 못한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통일비용이 부담되니까 공존공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더구나 요즘에는 통일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북핵문제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태도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필자의 생각이 아니라 들은 대로 옮겼을 뿐이다. 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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