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안산도시개발 지분 매각 본격화
한난,안산도시개발 지분 매각 본격화
  • 최호 기자
  • 승인 2009.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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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STX에너지, 휴세스 등 거론

지난 2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안산도시개발의 매각주간사 선정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자회사 지분 매각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인수 대상자 후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안산도시개발의 인수 대상자로는 안산시청, STX에너지, 휴세스, GS파워 등이 거론 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보다 다수의 기업에 입찰에 참여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의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청은 지난해 한난의 안산도시개발 지분 매각 계획이 발표 될 때부터 기존 출자부분과 열요금의 공공성을 근거로 우선협상 대상자로의 선정을 요구해 왔으며 정부의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매각절차에 들어가 현재에도 인수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반월, 시화권역내 사업을 진행, 준비 하고 있는 STX에너지 또한 열 공급 연계 거점 확보를 위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고, 수원 호매실지역의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휴세스와 시흥 지역의 GS 파워 등의 사업자 또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도시개발의 사업권역 흡수를 희망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안산도시개발이 사업자 신청을 한 화성남양뉴타운 지구와 향후 기존 공급지역 인근에 위치한 시흥시 군자매립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또 다른 기업들이 입찰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안산도시개발 지분 매각 입찰참가 자격은 개별 건당 자산규모가 900억 원 이상인 국내·외 기업 또는 공공기관 매각주간사로서 매각실적을 보유한 법인이 대상이며 선정된 매각주관사가 주당가격을 평가한 뒤 공고를 통해 입찰을 희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된다.

1995년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 STX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안산 고잔 신도시 약 50천세 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주택 지역냉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한난은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계획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신주발행을 통한 증시 상장 완료와 자회사 출자지분 매각을 마무리 짓는 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종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산도시개발이사회 양도 승인 청구 등을 거쳐 올해12월안으로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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