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프로젝트 핵심분야 참여 가시화
ITER 프로젝트 핵심분야 참여 가시화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9.0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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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핫셀 시설 설계과제 수주

ITER 장치
우리나라가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프로젝트의 총괄기관인 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ITER 핫셀 시설 관련 과제를 수주함에 따라 한국의 ITER 프로젝트 핵심분야 참여가 가시화 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EU·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하는 ITER 프로젝트의 총괄기관인 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ITER 핫셀시설의 개념설계 및 건설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분석 과제를 우리나라의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ITER 핫셀 기계장치 설계 및 건설비용 요소 분석에 대한 기술지원으로서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약 6개월 동안 약 2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방사선 방호기술과 원격 취급기술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첨단시설로, 원자력연구원은 국내기술로 자체 시설에 이를 건설해 1990년 이후 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전력시설 등 기반시설 분야에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경쟁과제에 이어 국내 기관 및 산업체에서 수주한 세 번째 과제로서 ITER 프로젝트에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핫셀시설 건설을 위한 기술지원 과제를 맡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로 예정돼 있는 핫셀시설의 건설을 위한 후속과제에도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핫셀은 방사선을 완벽하게 차폐하면서 방사능을 가진 물체를 원격으로 취급해 시험할 수 있는 두꺼운 벽체로 된 구조물로서 방사화되거나 방사능 오염된 물체를 검사·수리·교체·시험하기 위해서 필요한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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