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제2창사’ 통한 재도약 선언
한국가스안전공사, ‘제2창사’ 통한 재도약 선언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9.0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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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스안전전문기업’ 선포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가스사고 50% 감축 목표 제시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1974년 2월 1일 설립돼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정부 및 가스업계, 언론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공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대강당에서 창립3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2창사를 공식 선포하고 새롭게 수립된 공사의 신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박환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5년을 향한 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선포하고 향후 모든 경영 및 사업방향을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취임 후 추진해온 ▲비상경영 TFT ▲본사 슬림화 및 현장조직 강화 ▲비상경영 활동 등에 대한 추진성과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직원의 청렴서약과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선언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의 신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조망하고 창립 35주년 의미를 짚어본다.

 

제2창사 선언

창립 35주년을 맞아 제2 창사를 선포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1월 19일 신임 박환규 사장이 부임한 이후 정부 경영효율화 방안의 선도적 추진이라는 기치 아래 추진해 온 일련의 비상경영 활동에 대한 성과를 집대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결의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박사장은 향후 공사의 모든 경영 및 사업방향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특히 ‘가스사고 50% 저감’, ‘경영효율성 20% 향상’을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명실공히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세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세계적인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사는 제2창사 선포를 전환점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국민에게 ”최고의 안전, 최고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공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박환규 사장을 포함한 임원 전원이 현장을 방문, “전 직원 대상 특별 정신교육”과 “사회봉사활동”을 병행 실시하는 등 제2창사 선포에 따른 내부 추동력을 확보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정신무장을 새롭게 다진 바 있다.

이번 제2창사 선포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세계적인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비상 경영체제 운영

 가스안전공사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 실현을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른 경영 효율화 이행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비상경영체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효율적인 공공기관’을 기치로 지난해 12월 부사장을 총괄팀장으로 분야별/직급별 대표 15명이 참여한 “비상경영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효율화 분야’와 ‘가스사고 예방분야’ 에 대해 현장기능강화, 인력구조 개선, 검사품질 선진화, 저속득층 가스시설무료개선 등 119개의 강도높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제2창사 수준의 기능 · 조직 · 인력 쇄신과 가스사고 예방 대책 추진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완수 하겠다는 가스안전공사의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효율화 분야는 2012년까지 ‘경영효율성 10% 이상 향상’을 목표로 조직 12.4%  및 인력 10% 감축, 성과가 낮은직원 퇴출제도 시행, 정부출연금 28% 감축, 검사원 행정업무 50% 줄이기 운동 전개 등 경영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쇄신방안을 담고 있다.

사고예방 분야는 ‘가스사고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삼진아웃제 도입 등 검사원 자질향상, 고객맞춤형 검사기법 도입, 사회복지시설 및 고령자 시설 등 저소득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선진 전문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가스사고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전 임원진이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체제구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1월 전국 6개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직원 특별 정신교육 실시· 검사현장 및 관련 업체 방문 ·소외계층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을 위한 전면적 혁신조치에 대해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정신무장을 새롭게 다지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활동을 이미 전개한 바 있다.

 

 


본사 슬림화 및 현장조직 강화

한국가스안전 공사는 지난 1월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단행하여 비전 2015 달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조직개편은 1본부 15팀을 감축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본사 지원인력을 대폭 감축해 공사의 핵심기능인 현장 검사인력으로 전환배치 하는 등 새로운 비전의 취지에 맞춰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면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인사쇄신은 ‘전문성 및 능력중심 발탁인사’, ‘신상필벌원칙에 의한 직급 파괴’, ‘본/지사간 인사교류 대폭 확대’,‘고충을 반영한 배려인사’ 등 4대 원칙에 입각해 간부직원 45% 보직 변경, 전문인력 발탁인사, 소극적 업무추진자 보직 변경, 우수간부 상위보직 부여, 본사인력 현장 증원 배치 등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신 비전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경영쇄신을 이루어 나갈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세계적인 가스안전 전문기업 도약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행사 이모저모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가스안전공사는 그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스사고를 감소시켜 가스사고 없는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2009년을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5년까지 가스사고 50% 감축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퍼포먼스에는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김정관 지경부 국장 등 내외빈이 참여 했다.

또한 공사 임직원은 국민안전, 사회공헌, 가스업계 선도 등의 실천의지를 담은 대국민 약속도 선언했다. 이날 선언한 약속은 ▲공사는 국민에게 글로벌 수준의 가스안전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최고의 안전, 최고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저소득층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가스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한다. ▲업계, 학계, 정부와 협력하여 가스업계의 안전관리 선진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선언에 따라 앞으로 공사는 모든 업무의 우선을 가스사고 예방에 두고,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해 가스사고 제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직무청렴 문화조성을 통해 선도윤리기업이 되자는 결의를 다지는 전 직원 청렴 서약식도 병행했다.

 

 

 

2015 신비전 및 중장기 전략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핵심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책임경영 인프라를 구축, 안전관리 정책 개발 및 선도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 지향적 업무체계 구축 필요성을 반영해 2015년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수립한 비전 2015는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스안전전문기업’이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술력을 확보해 공사가 제공하는 가스안전 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에게 ‘최고의 안전, 최고의 생활’을 보장하는 국민기업이 되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 체계는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 기업’이라는 신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중장기 경영목표, CEO 경영방침,  KGS 사원정신, 안전관리 선도 등 4개 분야 12대 전략과제 및 36개 실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중장기 경영 목표로는 가스사고 예방이라는 공사 본연의 소임을 완수하고 정부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가스사고 50% 감축, 고객만족도 1위, 경영효율성 20%향상, 최고전문가 기업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가 제시한 가스사고 50% 절감의 의미는 건수 위주로 절감계획을 수립해 왔던 그간의 사고관리 방식을 벗어나 가스사용량을 비례한 1000만톤당 발생하는 단위사고 건수를 총괄 관리한다는 의미다.

현재 사고 수준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안전관리 시스템과 체계화된 전략을 통해 우리보다 안전관리 시스템이 앞선 영국이나 일본과 같이 1000만톤당 사고발생 건수를 18건 이하로 저감해 우리나라를 가스안전 선진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박환규 사장 취임 이후 열린경영, 품질경영, 인재경영, 책임경영을 CEO 경영방침으로 정해 향후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정책결정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본질적 신념이자 행동기준으로 주인정신, 프로정신, 배려정신을 새로운 KGS 사원정신으로 정했다. 공사는 향후 이를 평가, 승진, 포상 등 각종 인사제도 운영시 최우선 고려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안전관리선도, 고객경영 정착, 책임경영 강화, 기술역량 확대 등 4개 분야에 걸쳐 선진 안전관리체계 구축, 고객만족도 제고, 경영효율성 제고, 전문인력 육성 등 총 12대 세부 추진전략과 36개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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