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펠릿보일러가 2000대 이상 보급된다. 펠릿 산업 종사자는 이 보급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펠릿 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펠릿 보급 확대를 위해 고품질 연료 확보가 시급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의 기술력으로 고효율의 펠릿보일러가 양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료의 자체 생산이 보급 확대의 열쇠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도바이오테크의 국내 펠릿 산업 자립도를 높이고 보급 확대를 꾀할 연료 생산 공장을 찾아봤다.

 

국내 펠릿 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일도바이오테크(대표 이웅진)의 연료 생산 공장이 준공됐다. 고효율 펠릿보일러로 명성이 자자한 일도바이오테크가 연료 생산까지 가담하면서 펠릿 보급 확대의 선도기업 등극이 기대된다.

 

시간당 최대 4톤 생산 … 자동화시스템 완비

일도바이오테크의 펠릿 생산 공장은 8000여㎡ 규모로 동해시 북평공단 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여억원을 투자해 동해1공장 건설에 착공했으며 11월에 독자기술로 준공한 공장은 익월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시간당 최소 1톤에서 최대 4톤까지 생산 가능한 공장은 국내 최대규모다. 

산림과 폐목재를 원료로 이용해 지난해 12월 시험생산을 통한 품질관리를 마쳤다.

한달 동안 진행된 시험생산은 좋은 재질의 원료에서부터 낮은 품질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생산함으로써 양질의 펠릿 생산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특히 일도는 저등급의 연료도 완전연소 가능한 버너를 개발해 고품질의 펠릿보일러와 연료의 동시공급 시기를 앞당겼다.
최대 4톤의 펠릿 생산을 통해 100드럼 이상의 유류를 대체할 수 있다.

일도에 따르면 연차별 생산량을 증대 시킬 경우 3년차인 2011년에는 하루 평균 4만8000톤을 생산 할 수 있으며 비용으로 환산 시 144억원에 이른다.(단가 330원 적용) 이는 2만5931㎘의 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1500원대의 유류 가격을 적용하면 25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공장은 자동화가 가능하다. PC 공정제어시스템을 통해 국내 펠릿 공장 중 유일하게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365일 고품질의 펠릿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효율 펠릿보일러 … 펠릿 발전 가능

지난 2005년 펠릿보일러 개발에 뛰어든 일도바이오테크는 3년만인 지난해 12kW급 소형 보일러부터 700kW급 대형 펠릿온수보일러와 열풍기 개발을 완료했다.

단기간에 쾌속 성장을 이뤄낸 일도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보일러의 안전성, 편리성, 고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도는 가정용 난방 목재칩의 자동연소장치, 하수 및 폐수슬러지를 원료로 한 고형원료 제조방법 등 2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고 고효율의 펠릿보일러 개발을 위해 9건 이상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도의 펠릿보일러는 과열, 동파, 300kpa 이상의 고압력 강화 내부설계, 자동연료 감지, 자동 점화 등 편리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펠릿보일러의 경우 로터리 밸브와 연관 및 연관청소 장치가 장착 돼 효율을 높이고 있는데 일도도 이와 동일한 시스템 장착으로 고효율의 펠릿보일러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연소의 불안정성 등의 이유로 인해 3개월마다 정기적인 청소를 필요로 하는 펠릿보일러는 연료의 연소율이 효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일도는 연소효율 98% 이상 연소가 가능한 버너를 개발해 도입함으로써 저급 연료도 완전연소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설치에 이은 사후관리가 중요한 펠릿보일러는 총판과 전국구 대리점을 통한 관리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상의 A/S 조건을 갖춰 신속한 처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