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건설현장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LNG 건설현장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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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LNG 현장 고유 안전관리제도 구축
건설본부, 안전감시단 중심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한국가스공사 건설본부가 LNG건설현장에서 기존의 법적 안전관리자와는 별도로 일종의 현장 안전경찰인 안전감시단 제도를 도입해 큰 성과를 보고 있다.

안전감시단 제도는 LNG 건설현장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난 2007년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이며 대부분의 산재 사고가 하도급 업체의 일용직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일용근로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밀착형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범도입한 안전감시단 제도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 효과는 물론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 건설 본부는 올해부터 이 제도를 전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안전감시단 제도를 통해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작업자 안전교육에 활용하는 등 LNG건설현장의 고유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건설현장 안전감시단을 찾아 봤다.

 

▲안전감시단 업무

가스공사 건설본부 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제거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안전감시단은 총 23명으로 외부 안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들 안전감시단은 현장내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제거하고, 사고 및 재해에 직결되는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를 철저히 통제해 공사 진행 중 재해율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안전감시단은 가스공사의 각 건설현장에 투입돼 위험요소 사전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안전감시단은  현장안전순찰을 통해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지적하고 시정하는 한편 개인 보호구 미착용자 지적·시정으로 안전사고 방지,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지적· 시정시킴으로서 건설 현장 재해방지에 일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보호장구의 착용상태를 점검하고, 보호 장구 사용에 대한 수시 교육 및 지도에도 나서는 등 근로자 안전 관리 상태를 밀착 감독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건설현장내의 건설기계, 설비 등의 안전이상 유무, 안전점검 및 확인 감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감전 및 접지사고, 화재재해발생 등 위험요소의 사전제거를 위해 현장 확인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감시단은 근로자의 보호 장구 착용상태, 각종 전기시설물 법적기준 준수 여부, 중장비 관리·운영상태, 위험물 관리 등 법적기준 준수 여부와 기타 현장 내 안전관련 위반사항 등을 적발하고 있다.

적발된 개인에게는 일종의 스티커인 경고장을 발부해 즉시 시정하게 하고 2회 위반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퇴출시키게 된다.

또한, 모든 발급사항을 데이터베스화해 공사참여 업체에게는 소속 근로자의 경고 누적 건수에 따라 안전반성회, 특별교육을 시키고 있다. 아울러 누적 40회 초과시에는 현장감독을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불안전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요원이 1차로 개선조치 요청서와 안전지적서(24시간내 미조치시 또는 중대위해요서 발견시)를 시공사 및 협력업체에 발행해 불안전한 시설을 개선토록 하고 있다. 개선조치 요청서는 누적 5회의 경우 소속 부서장에 통지해 재발방지 노력을 요청하게 되고, 누적 10회에는 특별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한 개선조치 요청 누적 15회는 시공사 팀장 및 협력사 소장에 대해 현장 퇴출조치를 취하고 KOGAS담당감독은 징계를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감시단 운영 성과

안전감시단은 현재 인천, 평택, 통영 기지건설 현장 및 주배관 건설공사 현장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시설·장비 등을 적발해 시정, 보완하는 한편 현장 관리 감독자와도 체계적인 안전관리 협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무사고 현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성과를 보면 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감시 결과 올 상반기 중에만 연간 1190회의 경고장을 발부해 시정했다. 또한 2곳의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교육 및 반성회를 개최토록 한 바 있다.

아울러 모든 지적사항은 사진으로 찍어 관리하고 분석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리와 분석을 통해 LNG 건설현장만의 특수한 위험요소를 분류해 특별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건설에 참여하는 각종 안전관리자 교육에 생생한 현장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가스공사 건설본부는 현장의 이러한 위반사례를 유형적으로 분류해 작업자 안전교육에 활용하는 등 LNG 건설현장의 고유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이 제도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
한편 상반기 지적사항 1190건을 분석해 보면 가설시설물 불량 지적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환경 18%, 공도구 18%, 장비작업 불량 17%, 위험물 관리 미흡 14%의 순으로 지적됐다.


▲무재해 사업장 실현

“철저한 현장안전관리로 사고 제로화 추진” 

특히 안전감시단을 통한 관리로 모든 공사인력이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무장하는 한편 가설자재를 포함한 각종 위험기계ㆍ기구와 건설장비 및 특정 위험작업에 대한 사전 안전성심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해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일선 근로자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안전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모든 건설현장은 안전감시단의 운영과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상황 진단과 삼진 아웃제도를 도입해 기본과 원칙이 준수되는 성숙한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매년 무재해 운동기간을 정하고 대대적으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예방활동으로 철저한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전문 조직인 안전감시단을 가동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착공단계에서 체계적인 예방관리시스템을 초기에 구축하고 모든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공사 착공 전에 킥오프 미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단위의 리스크 진단과 함께 과거 선행공사에서 경험한 각종 사고사례 및 성공, 실패사례의 피드백으로 안전한 작업조건 확보와 부실시공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기지 및 배관 건설현장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공사 목적 달성을 위해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 방침을 정하고 생활 속의 안전을 어김없이 실천하고 있다.  ‘안전은 인간생활의 절대적 가치이자 기본적인 조건’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가스공사 건설본부는 인간존중의 도덕적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건설현장에서 안전생활을 빈틈없이 실천하고 있다. 건설본부는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안전관리를 통해 재해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일선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오늘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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