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산업체 원료용 고압 도시가스 공급
전국 최초 산업체 원료용 고압 도시가스 공급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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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 SK에너지 울산공장 연간 28만톤 공급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전국 최초로 산업체에 원료용 고압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23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 원료용 도시가스 고압 공급을 위한 공사를 완료하고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경동도시가스는 SK에너지㈜ 울산공장과 원료용의 고압 도시가스를 연간 최대 28만 톤의 물량을 20년간 공급키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원료용 도시가스 고압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이후 지식경제부 안전성평가통과, 울산광역시 남구청 공사계획 승인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 등을 득하고 지난 9월 고압 배관공사를 착공 23일 마침내 고압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원료용 고압도시가스 공급으로 타 도시가스사 및 원료용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산업체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료용 고압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효과는 첫째, 석유 정제시 사용되는 수소를 제조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나프타(Naphtha)를 도시가스로 대체하고 휘발유 및 경유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범시민 연료의 소비자 가격 인하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 소비량이 적은 하절기 잉여물량을 소비할 수 있는 가장 양호한 수요로 천연가스의 계절별 수요격차(TDR) 개선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설비이용효율 향상 및 원가절감 실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나프타를 천연가스로 대체시 약 60%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이 가능하며 이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도시가스 원료용 고압공급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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