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내년 1월1일부터는 대기업에도 선급금을 50%까지 확대해 지급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기업들이 수주하는 1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경우 종전 20%에서 50%로, 20억원이상 100억원 미만인 공사의 경우 종전 30%에서 50%로 선급금 지급율을 20~30%p 상향 조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대기업에 대한 선급금 상향 조정으로 내년 선급금 지급 예상액은 당초 1660억원에서 41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스공사는 증가된 2500억원은 경영환경이 어려운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경제난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됨에 따라 이들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지원과 계약이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미 지난 1일부터 수주업체가 중소업체인 경우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계약금액의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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