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8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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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담그기’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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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 속에 기업과 지역주민이 따뜻한 이웃 사랑을 18년째 실천해 오고 있어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서부축구장(동구 서부동)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및 직원 부인, 지역 주부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의 불우 이웃을 위한 온정을 모았다. 이 행사는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마련한 성금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김장 비용은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지난달 5~7일 의류·도서·생활용품 등을 기증하고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은 자선바자회 수익금 약 5000만 원으로 국내산 배추 8000 포기와 무 2000 개, 고춧가루 등 양념을 구입하고, 여기에 이 회사 임직원이 주말 농장을 통해 직접 가꾼 친환경 유기농 배추 4000 포기, 무 2000 개를 보태 총 배추 1만 2000 포기, 무 4000 개를 다듬고 버무려 김치를 담갔다.

이날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 고객사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등 지역 주부들이 손에 양념장을 묻혔다.

독일, 프랑스 등 외국인 감독관 부인은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선박 및 해양설비 공사를 위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이웃돕기와 함께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치를 현대중공업이 울산동구청과 함께 지역의 불우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총 1000 세대에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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