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사우디서 3억불 대형 담수플랜트 수주
두산중, 사우디서 3억불 대형 담수플랜트 수주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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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3단계 프로젝트 … 중동지역 최대 RO 프로젝트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3억 달러 규모의 대형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 박윤식 두산중공업 담수BG장(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 압둘라 알 후세인 장관이 3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RO 3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 압둘라 알 후세인 장관, 해수담수청 페하이드 알 샤리프 총재와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다 RO 3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RO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생산량이 약 24만톤(53 MIGD)으로, 6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11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담수BG장)는 “중동 최대의 RO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증발방식(MSF) 세계 1위에 이어 대형 역삼투압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향후 2015년까지 6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RO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RO플랜트 확장 프로젝트(1일 생산 약 15만톤)를 수주한 이후, 올해 3월 쿠웨이트 슈웨이크 RO 담수플랜트(1일 생산 약 14만톤)에 이어 이번 제다 RO 담수플랜트까지 수주함으로써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대형 RO플랜트는 모두 수주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슈웨이하트 2단계 프로젝트의 초대형 증발방식(MSF) 담수 플랜트(1일 생산 약 45만톤)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1978년 파라잔 담수플랜트 공사를 시작으로 얀부, 아시르, 쇼아이바 2단계 담수플랜트를 완공했으며 현재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3단계 및 RO 확장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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