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한국형원전 도입 의사 밝혀
요르단, 한국형원전 도입 의사 밝혀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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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요르단 국왕 면담 ‥·원전사업 MOU 체결
요르단이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을 면담하고 요르단의 성공적인 최초 원전 도입을 위한 양국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전 건설, 홍해-사해 대수로 및 담수플랜트 건설을 패키지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3개 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요르단 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원전 도입 경험은 최초 원전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요르단에게 있어 가장 적절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전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면담에 이어 김 사장은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요르단 원자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요르단 원전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국제입찰보다는 전략적 협력파트너와 수의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요르단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한전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강한 신뢰감의 표현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향후 원전 경쟁에서 경쟁사에 비해 사업권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원전부지조사, 사업타당성 조사, 인력양성 및 재원조달 방안 등 요르단의 최초 원전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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