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일자리 12만개 창출
녹색성장 일자리 12만개 창출
  • 최호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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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5대 분야 15개 과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수처리, 자원·에너지, 기후, 녹색인프라, 자연복원 등 5대 분야 15개 과제에 오는 2012년까지 4조8000억원이 지원돼 일자리 12만개, 부가가치 22조원을 창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지난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환경규제 대응 및 그린오션 창출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관련 내용을 담은 산업계 녹색성장 기반 조성 방안을 밝혔다.

환경부는 이 방안에서 상하수도 및 물순환 산업, 폐자원에너지, 그린카(Green Car) 및 기상서비스, 친환경건축 및 하천복원, 생태관광 및 헬스케어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물산업 등 전통분야의 시장확대 및 기술개발을 통해 16조원, 폐기물에너지화, 도시광산 등 신규분야 육성을 통해 신부가 창출 6조여원 등 모두 22조원의 부가가치와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린오션 창출을 위한 정책 동향과 삼성전자, 리코, 엡손 등 주요 기업의 그린오션 창출 사례가 소개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됐다. 또 영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토니 크림슨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팀장은 “영국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추진해 2006년에 이미 온실가스를 15.1% 감축해 교토의정서 목표인 12.5%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효율성을 향상시켜 매년 130억 달러를 절약하고 있고, 환경산업을 현재 500억 달러 규모(2015년 900억 달러 예상)로 성장시켰으며, 4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로미 모리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일본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포함한 ‘쿨 어스(Cool Earth) 50’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의 CO2 배출량 제로(zero) 기술, 원자력 발전 기술, 고효율 저비용 태양발전 기술, 수소 연료화 기술, 극고효율 에너지 기술 등 혁신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신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고 일본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친환경상품진흥원은 LG생활건강(주방용 세제, 부엌 및 욕실 세정제), 슈가버블(사탕수수 추출 주방/욕실/장난감 세제), 리바트(천연 접착제 사용 가구) 등이 친환경상품 개발 및 환경마크 인증으로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고 친환경제품 개발이 그린오션 창출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병욱 환경부 차관, EU·일본 등 각국의 환경규제 전문가, 국내 산업계 및 학계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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