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유상증자 결정
신성홀딩스 유상증자 결정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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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 투자…태양전지 생산량 2배로 증설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신성홀딩스(대표 이완근)가 태양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신성ENG 및 신성FA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증자비율 47.5%, 할인율 35%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우선 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 공모에 미달된 실권주는 HMC증권과 SK증권이 각각 총액 인수 계약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인수한다.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50억원은 태양전지 연간 생산규모를 현재 50MW에서 100MW로 두 배 증설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1분기 구입할 웨이퍼 등 원재료 구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신성홀딩스측은 밝혔다.

신성홀딩스는 또한 내년 1월말까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신성ENG 지분 27.2%와 신성FA 지분 28.0% 전량을 인수한다. 인수가격은 각사의 전일(지난 2일 기준) 종가(신성ENG 3200원, 신성FA 3230원) 기준으로 모두 157억원으로 결정했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우리의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이미 세계 어떤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며, 수주 또한 차질 없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보류하고 후발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하는 이 시점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신성ENG 및 신성FA의 지분인수를 통해 지주회사체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앞으로 태양전지사업수익 이외에 임대수익과 지분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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