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가칭) 창립
한국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가칭) 창립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1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자금 유치에 총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목소리 낼 것"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가칭)이 3일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오광수 이사장(미광이티씨 대표)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청정에너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겠지만 사업자의 적극적인 사업가 정신도 필요하다”며 “개발사업자들이 정부의 정확한 정책, 자금유치, 모듈, 트래커 등 기술적인 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많은 애로를 겪고 있어 협동조합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신재생협동조합은 우선 자금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합측은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발전사업 부지와 전체 개발에 필요한 자금의 10∼20%만 보유하고 있어, 나머지 자금은 대출로 확보해야 한다’며 회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재생협동조합은 그동안 발전사업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없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정부의 정책수립 단계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모듈, 트래커 등 실제 발전사업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제도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는 있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술적 오차가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소기업청 산하 공식 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신재생협동조합은 (주)다인비스 등 35개 창립회원사를 두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조합원은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며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전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이해를 대변할 계획이다.

오광수 이사장은 “조합의 문은 열려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들로 신사업에 의지를 갖고 있는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