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재 지열인력양성센터장
대한민국 지열은 센터로 통하도록 할터
임효재 지열인력양성센터장
대한민국 지열은 센터로 통하도록 할터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1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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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시스템 통합 장 마련 … 보급 활성화 위한 기반구축
“지열시스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인력양성센터로 문의 하세요” 임효재 지열인력양성센터장은 국내 지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열인력양성센터’를 이와 같이 표현했다.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지열시스템의 시장과 기술, 전문기업의 성장을 센터가 다함께 이끌어가겠다는 것이 임효재 센터장의 포부다. 

“센터는 기본교육에서 응용교육까지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열시스템 연구개발에 총력을 쏟은 지난 8년여의 시간에 이어 이제는 지열 신봉자가 된 그는 지열산업 기반 구축과 보급 확대에 센터를 통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우리나라는 지열시스템 통합 장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에 센터가 그 역할을 전담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임 센터장은 “센터 홈페이지는 ‘지열전문검색포털’로 거듭날 것이다”며 지열시스템에 관한 모든 DB를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문가들의 논문과 보고서부터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과 건설기술연구원이 함께 국내외 자료를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검색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홈페이지가 현장의 문제점을 비롯한 실질적인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 위해 “보다 많은 정보 교류를 위해 개별적으로 취득한 정보에 대해서도 활발한 등록이 이뤄져야한다”며 지열산업 종사자와 일반인들에게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센터 설립을 위해 투자한 3년여의 시간동안 기본요소와 전체시스템 구축을 위해 8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다. 임 센터장은 “힘들게 센터를 개원한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해 이제는 한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며 앞으로 센터는 개별적 의견을 취합, 조직적 제시를 통해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대변적인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열분야 전문지원기관인 센터를 이끌어가는데 어려움은 없느냐는 물음에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한 체계적인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실질적으로 지열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원의 문제점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 부처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센터는 에기평의 관리를 받으며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전반적인 일을 추진한다.

하지만 에기평은 연구개발을 전담하고 센터는 보급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 매끄럽지 못하다고 이야기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꺼낸 그는 “지열산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센터를 이끌어 갈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앞서 언급했듯이 지열에 대해서는 센터 하나면 모든 것이 통하도록 하겠다”며 미국의 에너지부(DOE)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GEO 못지않은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 정책 수립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시 전문기관으로서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센터장은 “지열산업의 발전은 누구 한사람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는 정책·재정적 지원을, 기업은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줘야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나아갈 수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신재생에너지 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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