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CNG엔진개조 경제성 탁월
경유차 CNG엔진개조 경제성 탁월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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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범사업 결과 경유차 대비 연비 86%수준
 경유차 CNG엔진개조 시범사업 결과 CNG개조차량이 경유차 대비 연비가 76~86% 수준으로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NG 개조차량의 배출가스 기준도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유차 CNG 엔진개조시범사업 성과 설명회’를 열었다.

CNG엔진 개조차량은 청소차 16대, 마을버스 1대 등 총 17대다. 차종은 카운티, 마이티, 프런티어, 5톤 트럭(청소차) 등 총 4개 차종으로  (주)이룸과 (주)엔진텍이 개조사업자로 참여했다. 개조에 사용된 부품은 100여종이었으며 연료탱크는 타입 2(금속+카본파이버)를, 용기용량은 5종(66L, 77L, 119L, 121L, 128L)을 사용했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2개월간의 운행상태 점검 결과 출력의 경우 순간가속도는 경유차보다 다소 낮으나 운행은 양호했다. 운행시에는 경유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출력은 2.5톤보다 5톤이 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운전습관 적응시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비의 경우 경유차 대비 76~86% 수준이며 연료비 절감면에서 주행거리가 많은(110km/일) 5톤 청소차의 경우 연간 최고 1092만원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 10년 이상된 5톤 청소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대행업체의 경우 CNG개조차량이 출력면에서 경유차와 비슷하고 연료비가 50% 이상 절감됨에 따라 CNG개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G 개조 후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검사시 배출가스 정밀검사 결과 개조차량 모주 기준에 적합 것으로 분석됐다. 개조차량 중 환경부 인증을 받은 차종은 1개 차종(마이티)이며 3개 차종(프런티어, 카운티, 5톤 트럭)은 미인증 차종이나 CNG 개조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도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다.

특히 실제 운행상태에서 가스누설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스검지기를 이용, 누설상태를 측정한 결과 가스 누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전자도 운행 중 엔진 및 연료탱크 부분 등에서 가스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답변해 안전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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