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광해관리기술 해외시장 문 두드린다
국산 광해관리기술 해외시장 문 두드린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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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베트남․일본․중국 등지에 기술 전파

해외시장에 한국의 광해관리 기술을 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베트남 하롱베이 인근 광산지역의 환경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다음 달 초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베트남 퀸닌주 자연자원환경부의 공식적인 기술지원 요청에 의한 것으로, 공단은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복구 방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9월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술부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광해로 인한 오염범위가 넓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베트남 측이 한국의 광해관리 노하우 및 기술 전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에는 30년 역사를 지닌 일본의 광해관리전문기관인 ‘조그멕' 기술자들이 한국을 방문, 수질 자연정화시설을 견학한다.

일본은 광산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그동안 물리정화방식을 적용해 왔으나 막대한 비용문제에 봉착하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의 자연정화방식 벤치마킹에 나섰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 신싱탄광에 구축 중인 ‘탄광재난방지 및 광해방지용 3차원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권현호 광해관리공단 기술연구센터장은 “올해에만 4건의 고급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며 “이러한 기술개발 토대로 먼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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