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용품 북미수출 길 열었다
국내 가스용품 북미수출 길 열었다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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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미국 ETL와 협정 체결
캐나다 CSA와 인증지원 전격 합의
▲ 이덕형 가스안전공사 사장 대행(오른쪽)이 ETL 및 CSA와 협정을 체결하고 가스용품 북미 수출의 길을 열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미국 ETL과 협정서를 체결한데 이어 캐나다 CSA와도 인증지원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술격차와 언어소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국내 가스용품의 북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이덕형 사장대행(부사장)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세계적인증기관인 ETL (Electrical Testing Labaratory)과 상호인증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어 29일에는 캐나다 CSA (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를 방문해 캐나다 수출에 필수적인 가스제품의 CSA 인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내 가스제품 생산업체가 미국이나 캐나다로 수출할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입회를 통해 ETL과 CSA 인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북미지역에 국내 가스제품을 수출할 경우 기술격차와 언어소통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정체결로 북미수출의 길을 열게 돼 업체의 비용절감은 물론 기간도 크게 단축함으로써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또 국내 가스제품 생산업체에게 고기술의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순 ETL로부터 기술연수도 받기로 했다.
이 기술연수는 가스제품 자체는 물론 ETL이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PCB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평가까지 포함돼 있다. 따라서 가스안전공사로서는 이 기술연수를 통해 선진 첨단기술을 확보할 기회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ETL과 CSA 인증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규격에 대한 제품 및 부품평가 등 인증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에너지 가이드 라벨표시를 위한 효율시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가스제품 제조업체의 북미수출을 증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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