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LNG기지 배후도시 개발 용역
삼척 LNG기지 배후도시 개발 용역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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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발주 … 내년 5월 최종 성과물 납품
제4 LNG생산기지가 들어설 원덕읍 호산리 일대 배후 도시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용역이 발주된다.

삼척시는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LNG 생산기지가 조성됨에 따라 복합 배후 부지 입지 선정과 국가시설 기지 및 항만시설 지원 확보 및 이용 차원에서 이달 중 용역을 발주, 내년 5월 최종 성과품을 납품받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삼척시에 따르면 용역 과업 지시서에는 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 및 업무용지 등 토지의 개발 용도를 설정하는 것과 연차별 개발계획 및 운영관리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과업 지시서 작성 이전에 벤치마킹 차원에서 평택 등 기존 LNG생산기지 유치 도시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 발주는 연말에 확정될 종합발전단지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벨트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원덕읍 호산리 일원을 물류산업 및 주거기능, 레저기능 등이 복합된 배후 단지로 조성하고 호산항 개발 등에 필요한 골재 확보 차원에서 발주하게 됐다는 게 삼척시의 설명이다.
삼척 제4 LNG 생산기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2조7,3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접안설비, 방파제, 송출설비, 부대시설, 주배관 등을 건설하게 된다.

1단계로 2013년 말까지 1조4,658억원을 투입,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 12만5000톤급 LNG선 접안시설과 방파제, 기화송출설비, 부대시설, 주배관 120㎞ 등을 건설하고 2단계로 2019년까지 1조2740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한다.
LNG 생산기지 건설과 함께 호산항도 20만톤급 LNG선의 정박이 가능한 대규모 항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5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3000㎿급 종합발전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와 한국남부발전은 2007년 말 원덕읍 호산리 일대 330만㎡에 3000㎿급 종합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 투자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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