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7% 증가 … 석유화학ㆍ수송용 수요 견인
납사 가격 급등에 따른 석유화학용 부탄 수요 증가와 고유가 등으로 인한 수송용 증가로 인해 올 3분기까지 국내 LPG수요가 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와 LPG수입ㆍ정유사 등이 최근 집계한 ‘용도별 LPG판매현황’에 따르면 가정ㆍ상업용 소비를 제외한 도시가스, 수송, 산업,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9월말까지 판매된 LPG가 679만7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619만8,000톤에 비해 9.7% 증가했다.
유종별로는 프로판이 237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225만7000톤 대비 5.2% 늘었고, 부탄은 442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만1000톤에 비해 12.2%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가정ㆍ상업용 수요가 프로판 123만7000톤, 부탄 131만5000톤으로 131만5000톤이 판매돼 지난해 동기 134만4000톤 대비 2.2% 줄었다.
도시가스용은 4만4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4만톤에 비해 10.7% 증가했으며 산업용도 51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44만7,000톤에 비해 14.8% 늘어났다. 수송용은 330만7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322만7000톤에 비해 2.7%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석유화학용 부탄수요는 161만8000톤이 판매돼 지난해 동기 114만톤에 비해 41.8%나 급증했다.
납사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부탄이 석유화학 대체원료로 많이 사용되면서 이 같은 현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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