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국제종합기기기전
발전·송배전 첨단제품 해외수출로 도약
2008 서울국제종합기기기전
발전·송배전 첨단제품 해외수출로 도약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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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3개 업체·해외 9개국 27개 업체 등 190개 업체 참가
전력시장 성장지역 총 40개국 250명 초청 ‘맞춤형 상담회’ 개최
국내 유일의 전기기기 종합전시회인 ‘200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이하 SIEF 2008)의 막이 올랐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163개 업체와 해외 9개국 27개 업체 등 총 190개 업체(총 459부스)가 참가하며 해외바이어 900명을 비롯해 1만5000명 이상의 참관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994년 전시회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발전 및 송배전 분야의 첨단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을 가늠하고 해외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한수원 등 4개 발전회사와 한국전기공사협회의 공동홍보관을 비롯해 전력기반기금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한 과제를 선보이는 ‘전력기술종합성과전시회’ 등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개발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 행사 중 가장 특별한 것은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다. 과거 일본 및 동남아시아지역 초청바이어를 대상으로 개최됐던 수출상담회와는 달리 전기·전력분야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재외공관 및 KOTRA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총 40개국 250명을 초청해 업계와 1 : 1 맞춤형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3억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IEF전은 전기업계 변화에 맞춰 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최근 전기산업의 흐름은 신소재, 초전도기술, IT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린오션의 트랜드가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초전도 응용,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절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업계의 첨단 전력 IT 융합시스템과 고효율, 친환경 제품의 개발 유도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트랜드의 흐름을 가늠해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내년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 (IEEE/PES)의 IEEE T&D ASIA를 공동 개최하는 등 전시회의 취약점인 국제 인지도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차세대 수출주력품목을 발굴하고 전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압기, 개폐기 등 전통품목 위주에서 신전력 IT기기 중심으로 전시 물품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전력전자기술, 디지털기술, 신소재기술 등 첨단기술을 전기기기에 접목하는 고부가가치 신제품이 바로 이것이다.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제품도 전시된다. 초전도 전력기기, IT화를 위한 신전력기기, Multi-Agent 기반 지능형 전력정보 시스템과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연구과제들이 출품된다.
진흥회는 사이버 전기산업 박람회도 구상하고 있다. 전시회 후 차기 전시회 개최 전까지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박람회 개최해 전시회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아시아지역 연계 전시회도 구상 중이다. 아시아전기제조업연합회(FAEMA) 회원국 단체의 동일품목 전시회와 연계해 3년 또는 5년 주기로 범아시아 전기산업 포럼 및 각국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전시회를 순회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내 무역전시회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전시회를 보다 알차게 가져가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전기산업의 흐름이 IT 기술과의 융합,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집약되는 만큼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이를 담당하는 높은 수준의 연구 인력의 확충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병설기구인 연구조합과 함께 시기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과제 이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나갈 예정이다. 진흥회와 연구조합이 중전기기 산업의 기술개발 인프라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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