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연간 1400만 마력 생산체제 구축
세계 최대 연간 1400만 마력 생산체제 구축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0.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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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중속엔진공장·조립4공
국내업계 최초 풀프루프 생산라인 도입

▲ 두산엔진이 중속엔진공장 및 조립4공장 준공으로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1400만 마력의 디젤엔진 생산체제를 구축했다.<이성희 두산엔진 사장, 박완수 창원시장, 박용성 두산 회장, 박창식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남두 두산엔진 부회장(왼쪽 7번째부터) 등이 조립4공장 앞에서 준공 기념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두산엔진이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1400만 마력의 디젤엔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두산엔진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온 중속엔진공장 및 조립4공장 건설을 지난 14일 완료하고 기술사인 만 디젤의 피터 준 페더슨 사장, 바르질라 차이나의 크라스 에릭 스트렌드 사장과 창원시 박완수 시장, 박용성 두산 회장, 박지원 사장 등 국내외 조선소 및 선주사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한 2개의 공장은 연간 총 500만 마력 규모로 200만 마력의 중속엔진공장과 300만 마력의 저속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조립4공장이다. 두산엔진은 이번 준공에 따라 엔진 사이즈별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엔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속엔진공장에 동종 업계 최초로 무빙라인과 함께 작업 실수나 누락 시 생산라인이 자동으로 정지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풀프루프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연간 1000대의 중속엔진을 무결점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두산엔진은 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의 25% 가량을 점유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중속엔진 전용공장 및 조립4공장 완공에 따라 앞으로 중·저속 엔진 모두를 공급하는 종합 엔진메이커로서 선박엔진업계의 중추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1984년에 연간 20만 마력의 생산규모로 엔진사업을 시작한 이래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누계 엔진 생산 5000만 마력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2002년에는 두산엔진의 대형 저속디젤엔진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어엔진을 생산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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