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 모색
한국과 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 모색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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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 에너지전시회 참가·기업설명회
캐나다 가장 서쪽에 위치해 태평양의 관문이자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유명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한국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무역투자 서울대표부(대표 김경석)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8 국제 환경 및 에너지산업전’에 홍보부스를 마련. 앞선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관련 인프라 등을 소개해 참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 부스에는 ▲주거용 및 버스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한국 파트너를 찾고 있는 ‘발라드 파워’ ▲카본 펠렛 플랜트 업체인 ‘얼터나 에너지’ ▲건조폐기물 바이오매스, 에너지작물의 바이오오일화 업체인 ‘다이나모티브 에너지 시스템즈’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는 촉매제 제조 기업인 ‘CB 윌리엄스 에너지그룹’ ▲바이오가스 플랜트 파트너를 찾고 있는 ‘퀘스트에어 테크놀로지즈’ 등 7개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부스 전시 외에도 한국 시장 개척과 합작회사 설립 등을 위한 파트너를 찾기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위해 전시회 둘째날인 15일에는 해운대에 위치한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7개 캐나다 BC주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김경석 대표는 “지난 6월 한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에 대표사무소를 마련한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분야 대형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정부, 지자체, 연구소 등과의 교역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고유가 여파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소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전시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도 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목재, 제지, 석탄을 비롯한 광물, 농산물, 천연가스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다. 한국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석탄, 목재 등을 포함해 13억4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주력산업은 정보통신기술, 뉴미디어, 신재생에너지기술, 환경기술, 생명공학 분야이다.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지난 6월 세 번째로 한국에 무역투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한 달 앞선 5월에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한국 진출과 동시에 교역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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