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E 연료, LSWR로 전환해야
집단E 연료, LSWR로 전환해야
  • 최호 기자
  • 승인 2008.10.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범도 의원 “대기오염방지 설비로 오염 거의 미미해”
주요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의 연료를 LNG에서 LSWR(저유황중유)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허범도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집단에너지 사업에 대한 규제가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연료규제를 완화해 열 요금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EU, 일본이 연료규제를 실시하지 않는 것과 달리 청정연료 사용에 관한 고시에 따른 연료규제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총량·기술 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도권 등 주요도시의 경우 LNG 연료만을 사용해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허범도 의원은 “안산도시개발의 경우 수도권임에도 LSWR을 도입해, LNG에 비해 20% 이상 연료구입비용이 절감됐다”며 “현재 LNG 70%, LSWR 20%, 소각열 및 매립가스 8% 수준의 사용연료 효율성을 향상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006년, 2007년 사용한 LNG 구입 금액은 550여억 원과 910여억원으로 이를 LSWR로 대체하면 각각 약 96여억원, 168여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전환 시 발생하는 대기질문제에 대해 허의원은 “집단에너지 오염원에 대한 탈황·탈질·집진 설비시설 의무화로 인해 오염원의 90% 이상이 정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문제가 되는 NO2(이산화질소)와 PM10(미세먼지)은 자동차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현재 대기오염과 관련해 시행되고 있는 연료규제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한난의 한 관계자는 “대기오염배출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대안이 마련된 상태에서 타 연료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 이와 반대로  LSWR에서 LNG로 연료 전환을 실시해 온실가스저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을 들여 연료체계를 전환한 곳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기오염과 효율성의 양 측면 모두를 면밀히 검토한 후 장기적 안목과 계획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