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LPG통 국민생명 위협
다이너마이트 LPG통 국민생명 위협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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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의원, KS인증 취소 후 재고판매 비난
불량 가스밸브제품을 부착한 LPG통으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 등 가스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종혁 의원(한나라당, 부산진구을)은 지난 6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량 가스밸브제품을 부착한 (주)에쎈테크의 LPG통이 전국에 55만개나 유통 중인데 이는 ‘다이너마이트 LPG통’이나 마찬가지”라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사고 263건 중 LPG 관련 사고는 71%인 188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차단용 가스안전밸브의 누수가 심각해 지난 7월 2일 에쎈테크의 가스안전밸브에 대한 KS 인증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중지를 하지 않아 해당업체가 24만개를 판매했다. 
또한 이보다 앞선 6월 가스밸브 불량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회수명령을 지시한 이후 미회수 물량이 23만9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 에쎈테크의 가스밸브가 불량임을 확인했으나 뒤늦게 7월 2일이 되어서야 KS 취소와 함께 판매금지 조치했으나 열흘 뒤인 12일에 이를 해지했다”면서 “지난 4일 국회답변서에서도 ‘판매중지를 했다’고 답변했으며, 업체 대표 역시 ‘판매중지를 어디에서도 통보받은 바 없고, 해당제품 150만개를 전부 다 판매했다’고 답변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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