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온수기 효율등급 본격 개발
가스온수기 효율등급 본격 개발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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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고려된 등급 기준 개발 필요
가스안전공사, 연구용역 수행 간담회
가스온수기의 효율등급 기준 개발시 안전성에 대한 고려와 소형(5호기 이하)과 중형(콘덴싱온수기 포함)온수기를 하나의 효율등급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찾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실은 지난 1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가스온수기 효율등급 개발 관련 1차 간담회’를 김진준 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실장을 비롯해 김영래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부장,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대성쎌틱, 린나이코리아, 명성통상 등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스온수기가 지경부 고시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의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수주받은 ‘가스온수기의 효율 등급 개발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기에 앞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실은 ‘가스온수기 효율등급 기준(1~5등급) 등 개발’을 위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내용은 ▲가스온수기 최저효율, 효율등급기준 개발 ▲가스온수기 대상범위 설정 ▲가스온수기 측정방법 적용 검토 등이다. 열효율 및 대기전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기준(안) 개발을 위해 순간온수기와 콘덴싱온수기를 포함한 10개 모델을 측정키로 했다. 측정방법으로 KS B 8116(가스순간온수기)을 적용키로 했으나 이는 일반식와 콘덴싱 구분이 없는 만큼 KS 측정방법 미흡시 측정방법을 개발하는 것도 연구과제에 포함시키로 했다.

발표 후 진행된 토론시간에서는 소형(5호기 이하)의 경우 건전지를 사용해 전력을 이용하고 있어 대기전력을 적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이견이 나왔다.
또한 소형(5호기 이하)이 전체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중형(콘덴싱 포함)은 15% 이하인 현재의 가스온수기 시장에서 용량 등의 구분없이 효율만 갖고 등급을 기준화 할 경우 소형의 등급은 5등급만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현재 소형의 경우 배기통을 장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효율만 강조할 경우 자칫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측은 등급기준을 단일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안전상의 문제까지 고려된 효율등급 기준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연구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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