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료 LPG용기 정밀검사 통과
복합재료 LPG용기 정밀검사 통과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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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콤포지트, 가스안전공사 18개 항목 검사합격
복합재료(FRP) LPG 30kg용기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인 칠보콤포지트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 시험항목 18개를 모두 통과해 지난달 29일 최종 정밀검사 합격증를 받았다.
칠보콤포지트는 지난달 18일까지 정밀검사 18개 항목을 모두 통과했으나 가스안전공사의 본사에서 실시한 최종 서류 검토과정에서 복합재료 검사 상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받아 최근 복합재료 검사를 다시 실시했다.

라이너 없는 복합재료 용기(FRP)에 대한 정밀검사는 ▲외관검사 ▲치수검사 ▲복합재료 검사 ▲내압시험 ▲파열시험 ▲상온압력반복시험 ▲환경압력반복시험 ▲고온 크리프 시험 ▲결함시험 ▲낙하시험 ▲고속총격시험 ▲화염노출시험 ▲투과성 시험 ▲용기 넥토크 시험 ▲염수침적시험 ▲기밀시험 ▲기밀반복시험 ▲물 끓임 시험 등 1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칠보콤포지트는 2005년 7월 국내 공장과 제조시설을 준공하고 그해 12월 제조기술을 보유한 스웨덴과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2006년 3월 원자재의 국산화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국내 생산을 위해 가스안전공사 정밀검사를 신청했으나 그간 2차례 불합격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제품 출시가 지연돼 왔다.

지난해 실시한 정밀검사에서는 파열시험에서의 기준미달로, 지난 4월 정밀검사에서는 마지막 시험과정인 고온크리프시험에서 각각 불합격을 받았다.
LPG용기에 대한 정밀검사는 환경압력반복시험 등에 80여일 이상이 소요됨으로써 한차례 검사만도 두 달이 넘게 소요돼 그간 정밀검사에 따른 제품출시 등이 늦어져 왔다.
콤포지트용기로 불리는 FRP용기는 파이버 글라스와 섬유의 복합재로 제조된 LPG용기다. 제품의 재질적 특성으로 인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철제용기와 비교해 내식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제품이 반투명해 용기내 가스잔량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이미 유럽, 미국 등에서는 기존 철제용기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차세대 LPG용기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복합재료용기인 콤포지트용기가 처음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01년도. 이미 유럽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LPG용 복합재료용기에 대한 국내사용을 해당 업체가 요청하면서 부터다. 그 후 제품의 시범운영과 안전성확인 작업 등을 통해 2003년 9월 제조 및 검사기준이 마련됨으로써 제품 출시를 위한 기본적인 여건이 완료됐다.
칠본콤포지트는 이번 30kg LPG용기에 대한 정밀검사를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제품 시판을 시판하는 한편 향후 소형LPG용기 및 차량용 LPG용기의 출시도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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