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자원확보 전기 마련
우라늄 자원확보 전기 마련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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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소시엄, 러시아 우라늄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ARMZ 우라늄홀딩 자회사 지분 인수 형태로 사업 참여
▲ 하영봉 LG상사 부사장, 얌폴스키 ARMZ 우라늄홀딩스 부사장,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김쌍수 한국전력사장, 김신종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WTC DON홀에서 러시아 우라늄 국영우라늄회사인 ARMZ 우라늄홀딩사와 러시아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연료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라늄 확보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LG상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WTC DON홀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우라늄 국영우라늄회사인 ARMZ 우라늄홀딩사와 러시아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컨소시엄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ARMZ 우라늄홀딩사의 우라늄 탐사·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양측이 합의한 기간 내 정밀실사를 마치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키로 했다.

러시아 원자력청 산하 우라늄 탐사·개발 기업인 ARMZ 우라늄홀딩사는 최근 러시아 우라늄 생산확대를 위해 자사가 보유중인 우라늄 매장량 약 35만톤의 프로젝트를 통합 개발키로 하고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일부 지분을 해외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컨소시엄은 ARMZ 우라늄홀딩사가 설립예정인 자회사(SPV)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매입규모 및 인수가액 등은 향후 투자대상 광산에 대한 정밀실사 후 ARMZ 우라늄홀딩사와 협상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컨소시엄은 러시아 우라늄광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 차례 러시아 측과 접촉했고 그 결과 이번 양국정상 회담을 계기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세계 제6위의 우라늄 소비국인 우리나라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 참여할 경우 러시아 정부의 우라늄 개발사업 전반에 공동 참여할 수 있고 탐사ㆍ개발ㆍ생산 중인 러시아 우라늄 대상 광산으로부터 중장기적인 공급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현재 20기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4000톤의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으나 향후 신규 발전소 건설에 따라 2016년에는 2007년 대비 50% 증가한 6000톤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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