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기업인 현대중공업은 200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인버터를 비롯해 에너지절감형 전동기와 산업용 인버터 등을 출품한다. 현대중공업은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를 통해 세계최초의 TPRS 변압기, 800kV급 극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초고압기기와 배전반, 중저압차단기와 같은 배전기기, 최고효율의 전동기, 인버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태양광 부문의 경우 지난 5월 20일 충북 음성군 소이산업단지에 총 60MW 규모의 태양광 제1공장을 준공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태양광 1공장은 30MW 태양전지  생산라인, 70MW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내년 초까지 태양전지 생산량을 60MW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제1공장 옆에 270MW 규모의 태양광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2010년이 되면 총 생산규모는 330MW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KCC와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부터 모듈에 이르는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한국 태양광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세계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유럽시장에 총 6000만불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올해에는 총 1억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현대중공업의 200W급 태양광 모듈은 지난 2006년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독일 TUV로부터 태양광 국제규격인 IEC61215 edition 1 및 Safety Class Ⅱ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훨씬 강화된 국제규격인 IEC61215 edition 2 및 IEC61730 인증을 획득해 국제수준의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이와 함께 인버터 전문 브랜드인 ‘현대 hiRUN N-Series’가 전시된다. 농형유도전동기의 속도제어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개발된 ‘현대 hiRUN N-Series’는 디지털 제어방식 및 오픈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해 고객의 신뢰를 높였다. ‘N50 인버터’는 단상전용 벡터 인버터로 컴팩트 사이즈 설계 및 전원부와 단자대를 분리하여 결선이 용이하고 노이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N100인버터’는 센서리스 벡터제어 기능을 향상시켜 저속에서 모터속도 변동 없이 부드러운 운전 및 200% 이상의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N300 고기능 벡터 인버터’는 2대의 모터를 동시에 운전시킬 수 있으며, 저속 영역에서 회전변동률을 저감시켜 안정된 운전을 보여준다. 고효율 ‘N300-K 인버터’는 설치할 때 지원금과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제작되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부여하는 NEP(신제품인증)마크를 획득한 국내 최대 전압 고압 대용량 벡터 인버터인 ‘N5000’은 고조파에 의한 전동기 효율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효과를 최고 30%까지 향상시켰다.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과 수출실적을 자랑하는 전동기도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압전동기는 미국 위스콘신사에 납품한 펌프용 1만5000마력 유도전동기를 비롯해 각종 부하기기(콤프레셔, 풍력발전소, 선박, 담수설비 등) 업체를 통해 미국, 일본, 독일 및 중동 각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정부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산업에너지 합리화 사업에 필수품인 고효율 전동기는 국내최초로 현대중공업이 개발, 에너지관리공단의 1호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  02-746-8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