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기지 탱크 2기 재가동
인천LNG기지 탱크 2기 재가동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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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4·15호기 재발방지 구조개선 작업 완료
재 운영 준비작업 착수 … 10월 말부터 정상 가동
지붕 균열로 인한 가스누설로 지난해 2월 전면 가동중단하고 개방 보수에 착수했던 가스공사 인천 LNG기지 4기의 저장탱크 중 14, 15호 등 2기의 저장탱크에 대한 보수 작업이 완료돼 재가동된다. 또 나머지 2기는 오는 12월 말경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 누출로 가동을 중단했던 4기의 저장탱크 중 14, 15호 등 2기의 저장탱크에 대한 누설 원인조사, 손상부 보수, 재발방지를 위한 설비개선을 완료하고 9월 중 출입구를 폐쇄, 재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소기, 냉각, 시운전 등)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제 3자 조사용역기관인 가스안전공사의 조사결과 가스누설의 원인은 LNG 하역초기 탱크 내부로 인입되는 LNG의 Flash Gas 가 상부로 비산해 현수천정의 보냉재층을 뚫고 철재지붕에 초저온의 LNG가 접촉, 저온취성에 의해 철재지붕의 균열이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원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입배관 Hopper 측면 방 출구 설치, 유도배관 비산 방지판 설치 등 보수방안을 가스공사와 시공사에게 제시했다. 시공사는 균열 손상부 원상복구 및 복원 작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보수과정에서 탱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탱크 기밀성 확인을 위한 정밀 비파괴 검사와 가스안전공사의 사용 전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안전대책협의회, 인천시의회 LNG특위 등 지역사회 대책기구에도 보수전 현장과 보수결과를 공개하는 등 보수과정의 투명성 확보에도 노력했다.

보수 결과에 대해 가스공사는 단순히 손상부위를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탱크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 찾아내 자동가스측정시스템 설치 등 7개 항목의 개선사항을 발굴 적용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한편 보수가 완료된 저장탱크는 약 한 달여의 시운전과정을 거쳐 이르면 10월 말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약 2개월의 시차를 두고 보수중인 16, 17호 탱크는 12월 말경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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