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LNG프로젝트’ 정부 예비 승인
‘나이지리아 LNG프로젝트’ 정부 예비 승인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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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만톤급 기지, 건설·운영·판매 주사업자 확정
한국가스공사(이병호 사장 직무대행)가 스위스계 상류부문 전문 에너지 기업인 Addax사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 및 연 1000만톤 규모의 LNG 기지 건설·운영 사업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예비승인을 얻었다.
지난 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는 한국가스공사, Addax(스), Chrome사(나)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이 자국의 가스 마스터플랜에 부합되고 자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가스성 장관은 NNPC(국영석유회사) 등 정부의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프로젝트가 201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시했다.
가스공사는 독점적 LNG구매와 LNG기지 및 발전소 건설·운영 등 하류부문을 주도하게 되며, Addax사가 주도하는 가스전 탐사개발 등 상류부문에도 지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연간 500만톤 LNG기지(500MW 발전소 포함)가 건설·운영된다.

또 Addax사가 보유한 광구를 중심으로 한 가스전의 탐사·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총 투자비는 약 100억불 정도가 될 전망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2014~2015년부터 매년 500만톤 이상의 LNG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가스전 지분 참여 및 LNG 액화사업 운영을 통한 투자수익 기대는 물론 국내 기업의 건설, 조선 등 참여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탐사 광구 12개, 오만, 카타르, 예멘 LNG 사업 3개, 우즈벡 수르길 가스 케미칼 사업에 참여 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그동안 카타르, 오만 등 기존 지분투자 프로젝트에 기술 인력을 파견, 프로젝트 운영과 관련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나이지리아 사업과 같은 대규모 LNG 프로젝트에 주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이병호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향후에도 중동, 동남아, 극동지역 등에서 LNG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LNG의 경제적 안정적 확보는 물론 천연가스를 직접 개발해 세계시장에 LNG를 수출하는 글로벌 에너지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민편익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 Addax Petroleum사는 1994년 런던에 설립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다수 광구를 보유하고 있고 2007년 매출액 34억불, 순익 5억불 규모의 회사로 올해 상반기에만 하루 13만9,000배럴을 생산 중이다.
또 Chrome Oil Services사는 1994년 설립된 나이지리아 로컬회사로 Oil & Gas 관련 건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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