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고효율 공공건물 확대
조달청, 고효율 공공건물 확대
  • 최호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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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효율 건축기자재 퇴출 단계적 시행
앞으로 설계되는 공공청사에 친환경 시설 및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가 우선 반영된다. 조달청은 지난 2일, 공공청사에 에너지 절감형 기자재에 대한 제품정보 DB를 구축·제공해 제공하고 친환경·고효율 건축물을 구축 설계지침을 반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달청은 지난 7월, 에너지 저효율제품을 조달시장 퇴출과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보급 확산 계획을 발표하고 각 세부사항을 이행해 왔으며 이번 발표는 저효율 건축 기자재를 단가계약에서 단계적으로 배제하고 에너지 효율 1등급 공공건물 확산을 위한 첫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조달청은 건축공사에 옥상조경·자연채광 등을 적용하고, 기계공사에 전동기, 펌프, 항온항습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제품을 사용하며 전기공사에서 조명과 전력을 제어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설계 지침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발정 예정인 건축물은 9월 1일부터 설계지침에 반영하고 대전지방경찰청 청사신축공사 등 이미 시공 중인 23건의 공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조사가 끝난후 변경된 설계지침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조달청은 시공관리과정에서부터 설계서를 검토해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법을 설계서에 반영하고 에너지절감설비 및 고효율기자재 정보를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 등 전문 분야별로 통합 관리해 시공·감리자 및 해당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자연채광, 옥상조경 등 친환경 시설을 설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제품 사용 여부, 자동제어설비 도입 등을 시공평가에 반영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이성남 공사관리팀장은 “시공평가에 다양한 항목 등을 반영해 건설시장에 친환경·고효율 풍조를 형성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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