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 해법 찾아나서
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 해법 찾아나서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09.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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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CH 2008 성황리 폐막 … 9개국 150여개 업체 참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2008 서울 국제 기후변화 및 자원순환 전시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및 한국자원재활용기술개발 등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환경부, 폐자원 에너지화 및 non-CO2 온실가스 사업단, 한국 신재생에너지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쳤다. ‘스탑 글로벌 워밍(Stop Global Warming)포스터 전시회’ 및 ‘기후변화 생태계 관리 정책 포럼, 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 자원화 동향과 전망’, ‘바이오매스, 폐기물 자원화 CDM사업 및 기업의 기후변화협약 대응’ 등의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리싸이클, 산업·지정 폐기물처리 및 생활폐기물처리 분야 등 총 7개 분야의 기업들이 총출동했으며 그 중 생활폐기물처리 분야 기업이 전체 참여 업체 중 14.86%를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38.95%와 31.58%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대만, 미국, 독일 등에서도 다채롭게 참가해 국제 전시회로 우뚝 섰음을 보여줬다.

참가 업체 중 눈길을 끌었던 곳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리싸이클링 분야의 건설중장비였다. 국내 어태치먼트분야 업계 1위인 대모엔지니어링과 유림중장비 등이 참여해 웅장함을 과시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 생활폐기물처리 분야에서는 국내 인지도가 높은 루펜, 오클린, 한경희생활과학 등의 음식물쓰레기 제조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하이드테크는 ‘이지크린(Ez-clean)’이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소개하고, 첨단인체공학 시스템과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잔존물 없이 완전하게 분해하는 놀라운 기술력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역량을 과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DSK 엔지니어링(주)가 ‘P.I.P(Pot-In-Pot)’ 시스템 기술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안전한 3개의 원통형 셀구조를 일체화시켜 유기물의 산발효단계를 통해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다. DSK 엔지니어링사가 독일의 E.U.R.O. Biogas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만든 한국형 바이오가스 플랜트 구조 시스템이다. 또한 건설폐기물처리 업체인 인선ENT(주)는 건설폐기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해 고품질의 순환골재로 생산하는 기술을 내놨다. 건설폐기물의 중간처리 및 다양한 크기의 순환골재 생산을 통해 국토 황폐화 방지 및 부존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교류했다. 또한 국·내외의 기업들이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쳐 다음해에서는 더욱 성대한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 이 기업
ES, 하수 고도처리기술로 환경사업 진출
KSMBR공법 … 환경신기술을 보유

ES(대표 신경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KSMBR공법’의 하수 고도처리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설립해 올해 처음 환경사업에 진출하는 이에스는 KSMBR공법의 축소모델을 가동시켜 관람객들을 발걸음을 잡아두었다. KSMBR공법이란 혐기조, 병렬로 배열 돼 비포기-포기-비포기 및 비포기로 운전되는 교대반응조, 폴리올레핀 중공사정밀여과막을 침지시킨 호기조와 용존산소저감조로 구성돼 유기물 및 질소·인을 처리하고 여과막에 의해 고액분리되는 하수 고도처리기술이다.

이 공법은 침전조 및 여과·소독공정이 불필요하며 잉여슬러지 발생량 및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해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제조의 분리막을 사용해 구매 비용을 절감시켰으며 안정적인 수급체계 및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에스는 KSMBR공법에 대해 환경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올리핀계 침지형 MF 중공사막’에 대한 한국신기술 및 관련 특허를 총 9건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처음 환경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12월 준공예정인 충남 연기군 고등리 마을하수처리장을 시공 중에 있으며 그 외 2009년에 5곳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스는 환경사업 외에 지열 및 미활용에너지 활용 냉·난방시스템, 태양광, 열병합 기술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SCW수축열시스템에 대해 국내 최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활용에너지 분야에서는 온도차에너지와 도시폐열을 이용을 추진 중이다.
시스템이 적용된 대표적인 곳은 청주대학교내 법학대학원, 인문대학, 예술대 등 총 6곳(총 2120RT), 분당 노인복지회관 등이다. 그 외 열병합발전시스템 및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산업용 히트펌프 납품·설치의 사업까지 사업영역이 매우 넓다.


컨퍼런스 지상중계 ①
목질계 바이오매스 CDM 및 방법
엑서지엔지니어링 기후변화팀 윤찬식 과장


바이오매스 CDM 사업은 전체 바이오매스 CDM 사업 건수 중 약 26%를 차지하고 CDM사업 감축량 중에서 약 16%를 차지한다. 국내 바이오매스 CDM은 ‘서대구 목질계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사업’ 및 ‘노스케스코그 바이오매스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매스 관련 주요 CDM 방법론은 대규모 방법론과 소규모 방법론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대규모 방법론 중 AM0007은 비시즌에는 바이오매스 이외 연료 사용 가능하며 지역별 발전소 특성 반영·단위발전소별 사업 적용이 가능하다. ACM0006은 사업특성 및 전·후 상황에 따른 복잡한 시나리오 선정하는데 전력부분 시나리오 총9개, 열부분 시나리오 총 8개, 바이오매스 잔유물 시나리오 총 8개로 구성된다. AM0036은 열부분문 효과만 인정받으며 기존설비가 CDM사업기간 이상 사용 가능함에도 교체하였음을 입증해야하며 열전용·CHP 모두 적용 가능하다.

AM0042은 신규 바이오매스 재배지에서 바이오매스 발전 추진 경우 적용 가능한 것으로 연소 이전 별도의 바이오매스 가공하지 않아야한다.
소규모 방법론 중 AMS-I.C는 열에너지 생산 용량이 45MW온도 초과해서는 안되며 신재생에너지 이용 열·전기 생산하고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사업에도 적용가능하다. AMS-I.D 는 태양광, 수력, 조력, 파력, 지열, 바이오매스로 발전해 생산된 전력을 화석연소 전력대체 사업 적용해야 하며 전기 생산용량 15MW이하여야 한다. AMS-I.E는 비재생 가능 바이오매스 연료에 재생바이오매스로 연료를 전환시켜야 하며 사업 활동에 추가된 발전 용량은 15MW미만이다.

 

컨퍼런스 지상중계 ②
농산물 바이오매스의 자원화 현황 및 나아갈 방향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구본철

농산물 바이오매스자원은 논, 밭 등의 농업생산시스템을 통해 얻어지는 식물생산물을 통칭한다. 세계는 1세대 식용작물을 넘어 2세대 비식량작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서는 바이오에너지 사업단을 발족해 원료품질 및 공급 인프라 구축한다. 또한 경제적 적합성여부 판단 및 정부 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품종개발 및 보급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단계별로는 보급촉진형 기술 개발을 위한 1단계가 진행 중이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대량 보급형 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매스 증대 및 생력화 기술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할 저가상품화 기술 개발은 종합기술을 투입해 현장 실증연구 및 바이오에너지 플랜트기술 상용화에 착수한다.

농산물 바이오매스 자원화를 위해서는 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원료작물 품종 개발 및 농업 부산물을 이용한 셀룰로식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 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바이오매스 증대 및 안전생산을 위한 작물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원료작물 에너지원별 성분 생합성 기작조절 및 함량 증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농산물 바이오매스 자원화를 위해 경지면적의 규모화로 중대형 기계화를 추진하며 지역별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한 작부체계 확립한다.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술 확립 방안을 제시하고 농업용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기해 농림부산물의 에너지 자원화 및 이용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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