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건부 동결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건부 동결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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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조건부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5개 도시가스사에 2008년 공급비용 시행 관련 공문을 보내면서 올해 공급비용에 대해 조건부 동결이라는 입장을 최종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공급비용 인상분 2.51원/㎥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올해 최종 소비자요금에 반영하지 않는 대신 미 인상분에 대해서는 도시가스사의 경영손실과 안전관리 및 배관투자 등을 고려해 내년도 1/4분기 중에 반영한다. 다만 서울시는 내년 1/4분기 중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 심의 후 최종 인상액을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 반영된 공급비용 인상분이 내년 초에 반영될 경우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은 종전 48원/㎥대에서 51원/㎥선으로 인상된다.  이는 인천시(44.94원/㎥)에 비해 높고 경기도(52.52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시는 또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공급확대와 노후배관 교체, 안전관리 강화 등을 위해 현행 투자재원인 1원/㎥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공급비용에 대한 시의 기본 방침은 이미 ‘물가안정’ 때문에 정해져 있었으나 관련 업계의 경영여건도 배제할 수 없이 조건부 형태로 최종 결정됐다”며 “미 인상분의 경우 내년 1/4분기 중으로 전액 반영된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 심의 후에 최종적으로 인상액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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