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형 LPG용기밸브 ‘안정화단계’
차단형 LPG용기밸브 ‘안정화단계’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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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검사결과 … 부적합비율 1차 6.5%→2차 0.4%
부적합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에 대한 2차 수집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밸브가 1차 6.5%보다 비율이 크게 낮아진 0.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단형 밸브의 품질이 안정화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01개 충전소에서 사용 중인 차단형밸브를 대상으로 2차 수집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8개 제품 중 0.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집검사에서는 기존 유통제품을 포함해 지난 7월까지 생산된 256만여개를 36개 로트로 구성, 총 7200개의 밸브를 수집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28개에서 차단불량(27개), 스템누출(1개) 등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아 0.4%의 부적합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실시한 1차 수집검사에서 352개가 부적합판정을 받아 6.5%의 부적합비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로트별로는 2개사 7개 로트에서 부적합비율인 0.5%를 초과해 전량 수거대상으로 판정됐으며 일부교체 대상인 0.5% 이하도 3개사 4개 로트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수집검사결과 부적합제품이 발견된 로트는 1차 수집검사에서도 부적합제품이 발견돼 수거·교체작업이 진행 중인 로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체작업으로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1개에 불과해 충전소 안전관리자의 교체작업 참여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조사별로는 화성이 제조한 33만7328개 밸브 중 2개 로트 20만4610개가 0.5%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식경제부의 특례고시에 따라 해당 로트 전체 제품에 대한 회수, 교환 및 공표명령을 받게 됐다. 또 0.5%이하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개로트 5만288개의 차단형 LPG용기밸브는 회수, 교환조치 명령을 받게 됐다.

에쎈테크는 1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0.4%로 조사됐다. 에쎈테크가 제조해 보급한 152만8429개의 밸브중 5개 로트가 0.5%를 초과하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52만4480개의 차단형 LPG용기밸브를 회수, 교환 및 공표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또 0.5% 이하 부적합 판정을 받은 2개 로트 20만9099개의 밸브는 회수, 교환조치해야 한다. 

영도산업은 1개 제품이 부적합판정으로 0.1%의 부적합률을 나타냈다. 1개 로트 5만166개가 0.5% 이하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밸브에 대한 회수, 교환조치 명령을 받아야 한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수집검사결과 부적합 원인은 아니지만 공업용 조정기에 의한 밸브 파손, 쇼트볼 등 이물질에 의한 작동불량 제품도 발견돼 핸들 죔 방식의 공업용 조정기의 조기 보급과 전문검사기관의 용기검사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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