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에너지의날 이모저모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제5회 에너지의날 이모저모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우리 모두 함께 해요”
  • 최호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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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너지 저소비구조 도시로 태어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석, 지속적인 친환경정책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비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서울시를 에너지 저소비구조 도시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도시는 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계획 없이 생존할 수 없고 서울시는 서울을 에너지 저소비구조 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절약 생활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협조,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판넬에 “서울시가 선봉에 서 온실가스감축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서명하고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을 염원하며 펼치는 ‘2020人 통기타 합주 세계 기네스 도전’ 행사를 시민과 함께 관람했다.
올해 5회를 맞고 있는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 2004년 세계 최초로 소등행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됐으며, 매년 실시되는 기념행사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에너지절약 한마음으로 불꺼진 서울시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5분간 불끄기’ 행사가 시작돼 서울시청 주변이 소등됐다. 이번 소등행사에는 전국 60만여 기관이 동참하며 특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의 90여개 빌딩에서 소등에 참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대형 건물 수는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대폭 늘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건물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로인해 소등행사가 건물 에너지 절약의 홍보수단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평상시에도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을 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이번 소등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야죠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 등이 플러그뽑기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에시민은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를 맞아 행사주간동안 피크타임(오후 2-3시) 에어컨 1시간 끄기 운동을 펼쳐왔으며, 소등행사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1기가 한 시간동안 생산하는 전력에 상응하는 97.5만kW의 전력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통기타로도 온실가스 줄일 수 있어요

소등행사 후 온실가스 감축 염원을 위한 통기타 선율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벤트답게 2020명의 기타 합주 참여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 줄이자는 목표의 2020 상징적인 의미로 기획됐다.
에시민의 한 관계자는 “통기타는 ‘언플러그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악기로서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상징적인 도구로서 상정됐다”라고 통기타 퍼포먼스의 의의를 설명했다.
비록 이날 행사에서 기네스북 신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합주에 참여한 500여명의 시민과 관람객들은 통기타로 의도한 에너지절약이 매우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강·에너지절약 ‘자전거 일석이조’

이날 에너지의 날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과 체험을 위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졌다. 탄소배출이 없는 수송수단인 자전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보는 자가발전자전거 시승은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 아이템이었다.
시승을 마친 김유승(6세)군은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가 발전되는것이 매우 신기하면서도, 많은 힘이 들어가는 전기발전을 체험해보니 앞으로 전기를 아껴써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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