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블루, 중국서 폴리실리콘 원료 3000만톤 확보
이너블루, 중국서 폴리실리콘 원료 3000만톤 확보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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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과 컨소시엄 추진할 것“
국내 한 중소기업이 태양전지 원료인 규석을 대량 확보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석영자원 개발업체인 이너블루(대표 최종오)는 지난 6월 중국 청해성 인민정부와 50년간 3000만톤 이상의 규석채굴권 보장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재 중국내 3개 광산에 대한 탐사 중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너블루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평균 순도 98% 이상의 규석을 50년간 3000만톤 이상 채굴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1990년, 2003년, 2007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광산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한 것이다. 이같은 규모는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연간 6000톤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너블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태양전지 수요가 최근 5년간 4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다 2012년이면 태양전지사업이 D램 반도체 시장보다 큰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넥스지오사가 중국 3개 광산에 대한 탐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말 경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오 이너블루 대표는 “현재 세계적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는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자원확보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조만간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너블루는 오는 2009년 3월 중국 공장을 설립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너블루는 지난 5월 16일 세중나모여행사가 12억원을 투자해 4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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