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적극 육성
충북,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적극 육성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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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00억 투자 … 기업에 러브콜
충북이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삼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은 현대중공업(음성), 한국철강(증평), 신성이엔지(증평) 등의 태양전지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태양광산업에 신규 진출하는 대기업의 대거 입주로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이원테크, 경동솔라, 해성솔라, 다쓰테크, 테크윈 등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상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제품을 생산 중이거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6개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총 1189억원을 투자하면서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다.
우선 태양광 업체와 연구소를 유치하고, 기존 업체의 업종변경과 창업 지원을 강화해 ‘태양광 기업의 집적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충북지역 3곳에 99만㎡ 규모의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2013년까지 45억원을 투입, 태양광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산학 R&D 연계형 인력 교류 프로그램, 성장동력 특성화 대학원, 차세대 핵심 코아기술(박막형·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생산공정 국산화, 공정효율 향상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 인증, 기업의 기술지원583, 창업보육,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등 태양광 전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는 이같은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육성 계획에 충북의 지리적인 이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이 위치한 충북은 기존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가깝고,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해 생산 및 보급의 허브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 등을 잇는 지역을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특구로 지정해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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