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CDM인증원이 수송·조림·광물생산 등 12개 분야에 대해 추가로 UN의 운영기구 지정을 받아 CDM사업 15개 전 분야에 대한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에너지관리공단은 전 세계 17개 CDM 운영기구 가운데 12번째로 모든 부문에 대한 서비를 제공하게 돼 세계적인 검·인증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CDM 운영기구는 CDM 사업에 대해 계획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타당성을 미리 확인하고, 사업 시작 후 감축실적을 검증해 주는 국제 인증기관이다.

에관공 CDM인증원은 지난 2005년 11월 에너지 분야에 대해 UN으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로 운영기구로 지정받았으며, 에너지산업, 제조업, 화학산업 등 3개 분야의 인증사업을 통해 국내 CDM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에관공은 지난 2006년 2월 농업, 금속생산, 폐기물처리 등 12개 분야의 국내외 CDM사업 진출이 가능하도록 추가지정을 신청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UN 심사단의 현장평가와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이번에 15개 전 분야에 대한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에관공 CDM인증원은 중국 시멘트공장 폐열회수사업, 몽골 소수력 발전사업 등 활발한 해외사업 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수력발전사업을 비롯해 중국, 마케도니아, 태국 등의 해외사업 인증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추가 지정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을 발굴해 CDM사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CDM인증원 관계자는 “이번 전 분야 지정을 계기로 국내사업 추진이 부진한 수송, 농업, 광물생산 등의 검·인증 업무 지원에 적극 나서 국내외 CDM 사업 진출 기업에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해외사업 인증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