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영화로 최소 25억 달러 유입 전망
공기업 영화로 최소 25억 달러 유입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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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중 한국전력 정부지분 5%가 뉴욕증시에서 주식예 탁증서(DR)형태로 매각되는 등 공기업 민영화가 가속되면서 올해중 최소한 25억 달러의 외국자본이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

5일 기획예 산위원회에 따르면 이 달에 한국중공업과 한국종합기술금융이 입찰공 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 의 공공 지분매각이 가속되면서 25억달러
이상의 외자가 유치된다.

이 가운데 20억 달러(2조2000억_2조3000억원) 이상이 국고로 들어와 실업대책을 비롯해 올해 크게 늘어난 재정의 씀씀이를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금액이면 당초 예산당국이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올해 조달하려고 했던 자금 2조900억원을 훨씬 넘는 금액이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올해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재정수입 규모는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과 매각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며 "한국통신·포항제철 지분 해외매각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 소 유동적이지만 2조5000억_3조원은 재정에 들어올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재정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등 해외증시 에 나가 있는 한국물의 가격이 최근 국가신인도 상향조정 전망과 맞물 려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획예산위에 따르면 한전 주식의 경우 현재 1DR 당 15달러 30센터 정도를 웃돌고 있어 재정수입 계획을 잡을 당시의 10달러선에서 50% 이상 올라간 상태다.

때문에 재정수입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상태나 올해 민영화 일정 이 촉박해 제값을 못받을 경우 일정이 순연되면서 실제 올해 재정수입 규모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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